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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앨리스의 생존 본능과 엄브렐라 코퍼레이션의 운명을 건 대결 - 레지던트 이블 4 : 끝나지 않은 전쟁(Resident Evil: Afterlife, 2010)

by 소심한리뷰도사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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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지던트 이블 4 : 끝나지 않은 전쟁>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레지던트 이블 4 : 끝나지 않은 전쟁> 입니다.

 

  • 제목: 레지던트 이블 4 : 끝나지 않은 전쟁(Resident Evil: Afterlife, 2010)
  • 주연: 밀라 요보비치, 앨리 라터, 웬트워스 밀러 외
  • 감독: 폴 W. S. 앤더슨
  • 상영 시간: 96분
  • 개봉일: 2010년 9월 16일
  • 장르: 액션, 호러, 좀비 아포칼립스

1.  영화 소개

 

출중한 전투력 + 초능력이라는 핵사기 컨셉때문인지 이번편부터는 처음부터 밸런스 패치를 위해 앨리스의 초능력을 강탈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러나 짬에서 나온 바이브는 무시 못할게 초능력이 없어도 흔한 좀비 무리는 가볍게 압살한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은 전작의 액션과 서스펜스를 한층 강화하며, 앨리스(밀라 요보비치)의 전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시리즈 네 번째 작품입니다. 엄브렐라 코퍼레이션에 맞선 앨리스의 끈질긴 복수와 전 세계를 뒤덮은 좀비 아포칼립스 속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영화는 앨리스가 엄브렐라 본부를 공격하며 시작해, 생존자들이 모인 신비로운 피난처 "아케디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혁신적인 3D 촬영 기법과 시리즈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결합되어 시각적 몰입감이 극대화되었습니다.

 

폴 W.S. 앤더슨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으며 원작 게임의 요소를 더욱 충실히 반영하고, 크리스 레드필드(웬트워스 밀러) 등 팬들에게 친숙한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해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레지던트 이블 4>는 파괴적이고 강렬한 액션, 초현실적인 비주얼,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과의 교차 속에서 앨리스의 여정을 한층 더 흥미롭게 이어갑니다.


2. 줄거리

 

한때 국내를 강타한 전설의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인 석호필, 웬트웬스 밀러가 이번 작품에서 크리스 레드필드로 등장한다

 

영화는 전작인 '인류의 멸망'편에서 이어지며,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복제된 자신들의 군대를 이끌고 엄브렐라 코퍼레이션의 본부를 공격하면서 시작됩니다. 도쿄에 위치한 비밀 본부에서 앨리스의 복제체들은 강력한 화력을 발휘해 엄브렐라의 병력을 제압하며 본부를 초토화시킵니다. 그러나 엄브렐라의 대표 알버트 웨스커(숀 로버츠)는 헬리콥터로 탈출하면서 앨리스를 기습 공격하고, 그녀의 몸속에 있던 T-바이러스 능력을 제거합니다. 앨리스는 초인적인 능력을 잃게 되지만, 인간으로서 새롭게 여정을 시작합니다.

 

몇 개월 후, 앨리스는 소형 비행기를 조종하며 좀비로 황폐화된 세계를 여행합니다. 그녀는 과거 동료인 클레어 레드필드(알리 라터)를 찾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향합니다. 앨리스는 클레어를 발견하지만, 클레어는 엄브렐라의 장치에 의해 기억을 잃은 상태입니다. 앨리스는 클레어를 데리고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떠납니다.

 

여행 도중, 앨리스와 클레어는 LA에 도착해 교도소 옥상에 갇힌 생존자 그룹과 만납니다. 생존자들에는 배우 루터 웨스트(보리스 코조), 기술자 크리스(웬트워스 밀러), 셰프, 그리고 몇 명의 소수 인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근처 해상에 있는 피난처 "아케디아"가 안전한 곳이라는 소문을 듣고 이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도소 주변은 수많은 좀비들로 포위되어 있고, 좀비들은 점점 더 변이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탈출이 쉽지 않습니다.

 

앨리스와 클레어는 생존자들과 함께 아케디아로 탈출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러던 중, 생존자 중 한 명이 교도소 지하에 갇혀 있는 크리스 레드필드를 소개하며 그를 풀어주자고 제안합니다. 크리스는 자신의 누나 클레어와 재회하고, 함께 좀비들을 뚫고 탈출 계획을 세웁니다. 교도소 내에서 무시무시한 돌연변이 좀비인 "엑시큐셔너"(Executioner)가 나타나 생존자들을 공격하며 긴장감이 극대화됩니다.

 

생존자들은 교도소를 빠져나오기 위해 좀비 떼와 맞서 싸우며, 비행기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비행기에는 제한된 인원만 탑승할 수 있어 갈등이 발생하고, 일부는 교도소에 남겨지게 됩니다.

 

앨리스와 생존자들이 도착한 아케디아는 사실 떠다니는 대형 유조선이었습니다. 하지만 피난처라는 소문과는 달리, 이곳은 엄브렐라 코퍼레이션의 실험 시설로 밝혀집니다. 아케디아에 도착한 이들은 엄브렐라가 생존자들을 유인해 바이러스 실험체로 삼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3. 평가

 

첫 3D 영화 제작되어 참신한 효과들이 보이지만 잭 스나이더 뺨치는 무분별한 슬로우 효과 남발로 인해 영화 템포가 좀 많이 늘어진다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은 시리즈 중 첫 3D 영화로 제작되어 비주얼과 액션 연출에서 큰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초반에 펼쳐지는 엄브렐라 본부 공격 장면은 놀라운 스케일과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복제된 앨리스 군대가 보여주는 집단 전투와 파괴 장면은 이 영화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액션을 자랑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특히 3D 기술을 활용한 공간감과 몰입감은 단순히 좀비와 싸우는 장면을 넘어, 영화의 분위기를 보다 긴장감 넘치게 만듭니다.

 

영화 후반부의 클라이맥스인 웨스커와의 대결 역시 특유의 SF적 액션과 초능력을 결합해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초인적 속도를 표현한 연출과 고난도의 카메라 워크는 시각적으로 만족스러우며, 앨리스의 전투 능력을 극대화해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이 영화는 앨리스의 인간성을 강조하며 시리즈의 이야기를 확장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전작들에서 T-바이러스를 통해 초능력을 갖게 된 앨리스가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으로 돌아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설정은 앨리스의 성장과 인간적 갈등을 드러내며 새로운 차원의 서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는 전반적으로 단조롭고 예측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케디아"라는 새로운 장소와 구원이라는 테마는 흥미를 유발하지만, 결국 또 다른 함정임이 밝혀지는 전개는 관객에게 다소 식상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엄브렐라 코퍼레이션의 음모와 웨스커의 악행은 이전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아 신선함이 부족합니다. 생존자 간의 갈등과 좀비의 위협 등은 흥미를 유발하지만, 캐릭터 간의 깊이 있는 상호작용이나 감정선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깁니다.

 

밀라 요보비치는 이번 영화에서도 앨리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그녀의 액션은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며, 영화의 중심축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유지합니다. 클레어 레드필드(알리 라터)와 크리스 레드필드(웬트워스 밀러)의 형제 관계가 추가되며 스토리에 변화를 주지만, 이들의 드라마는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크리스의 합류는 게임 팬들에게는 반가운 요소지만, 영화 내에서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깁니다.

 

알버트 웨스커(숀 로버츠)는 전형적인 악역으로, 그가 가진 초인적 능력과 차가운 카리스마는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웨스커의 캐릭터도 시리즈의 전형적인 악역 이상을 보여주지 못해 깊이 있는 서사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레지던트 이블 4>는 전작보다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어두운 톤을 결합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의 비참함을 잘 전달합니다. 도시의 황폐화된 모습과 교도소 탈출 장면은 공포와 스릴을 강조하며, 좀비들의 진화된 형태는 더 큰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특히 "엑시큐셔너" 좀비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압도적인 크기와 무기로 등장하며 시각적 충격을 선사합니다.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도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립니다. 어두운 음색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배경음악은 몰입도를 높이며, 액션 장면의 타격감과 총격 소리는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총평하자면,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은 시리즈 특유의 액션과 비주얼 스타일을 강화하며, 팬들에게는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앨리스의 새로운 여정과 인간성을 부각하려는 시도는 주목할 만하지만, 스토리의 신선함 부족과 캐릭터 간의 드라마 부재는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액션과 웅장한 비주얼은 영화의 단점을 상쇄하며, 시리즈 팬들에게는 여전히 즐길 만한 작품으로 자리 잡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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