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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꿈과 사랑이 춤추는 무대 - 라라랜드(La La Land, 2016)

by 소심한리뷰도사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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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라라랜드> 입니다.

 

  • 제목: 라라랜드(La La Land, 2016)
  • 주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 감독: 데이미언 셔젤
  • 상영 시간: 128분
  • 개봉일: 2016년 12월 7일
  • 장르: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1. 영화 소개

영화의 시작인 오프닝 시퀀스 부터 이 영화가 얼마나 대단한 뮤지컬 영화인지 느끼게 해준다

 

영화 <라라랜드>는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빛나는 사랑과 열정을 그려낸 뮤지컬 영화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작품입니다.

 

로스앤젤레스라는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사랑과 갈등을 담아내며, 꿈을 쫓는 이들이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을 섬세하게 풀어냈습니다.

 

클래식한 뮤지컬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영화는 화려한 색감, 감각적인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저스틴 허위츠의 아름다운 음악은 오랫동안 관객들의 마음에 남아 사랑받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영화의 주제곡 'City of Stars'를 한밤중에 들어보면 감성이 넘치다 못해 폭발한다

로스앤젤레스의 분주한 고속도로 위, 교통 체증 속에서도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춤을 추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는 매일 커피숍에서 일하며 오디션에 도전하지만 번번이 실패의 쓴맛을 봅니다. 반면,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자신의 재즈 클럽을 열겠다는 꿈을 품고 있지만, 현실은 팍팍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세바스찬은 자신만의 즉흥 연주를 선보이다가 고용주와 충돌해 해고당하고, 우연히 그 모습을 본 미아는 그의 음악에 매료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파티장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다소 불편한 첫 만남을 극복하고 점차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함께 로스앤젤레스를 거닐며 춤을 추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재즈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미아는 세바스찬이 자신의 클럽을 열도록 격려합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습니다. 세바스찬은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대중적인 음악 밴드에 들어가면서 미아와 갈등을 빚습니다. 반면 미아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1인 연극을 준비하지만 관객의 외면과 실패로 좌절합니다. 결국 둘은 각자의 꿈과 사랑 사이에서 멀어지게 되고, 세바스찬은 미아를 위해 오디션 기회를 마련하지만, 이 선택이 두 사람의 관계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3. 평가

21세기, 원작이 없는 뮤지컬 영화를 만들 때는 라라랜드처럼 만들어야 한다. 환상적이다

 

<라라랜드>는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연출과 저스틴 허위츠의 음악,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시각적, 청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라라랜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음악입니다. 저스틴 허위츠가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이 영화의 감정선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Another Day of Sun"은 꿈을 향한 희망과 활기가 넘치는 곡으로, 영화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이 곡에서 보여지는 고속도로 위의 군무는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관객들을 영화의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의 테마곡인 "Mia & Sebastian's Theme"는 피아노 선율로 두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이 곡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영화의 중요한 감정적 흐름을 이끌어갑니다.

 

특히 "City of Stars"는 두 주인공이 함께 부르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장면에서, 그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노래와 함께 전달합니다.

 

또한, 영화의 마지막 클라이맥스에서 연주되는 "Epilogue"는 두 사람이 선택하지 못했던 "다른 삶"을 한 편의 몽타주처럼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짙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영화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전달합니다.

 

<라라랜드>는 단순히 사랑 이야기만을 다루는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는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개인의 열망과 현실의 벽,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희생과 선택을 진솔하게 탐구합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지만, 그들의 사랑이 시간이 흐르며 서로의 목표를 방해한다는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영화는 이상적인 사랑과 현실적 성취가 항상 양립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 다른 길을 걷지만, 그들이 과거에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감정적으로 복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꿈과 사랑,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은 각각 세바스찬과 미아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그들의 연기는 영화의 중심축을 탄탄히 세웁니다. 엠마 스톤은 고군분투하는 배우 지망생의 감정과 고뇌를 진솔하게 표현하며, 특히 오디션 장면에서 부른 "Audition (The Fools Who Dream)"은 그녀의 연기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의 열정과 고집스러움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실제로 피아노 연주를 직접 소화해내어 캐릭터의 진정성을 더했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랑 이야기를 전달하며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영화의 시각적 스타일 또한 큰 찬사를 받을 만합니다. <라라랜드>는 뮤지컬 장르에 걸맞게 화려한 색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각각의 장면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답게 연출됩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이 춤추는 "A Lovely Night" 장면에서의 황혼의 보랏빛 하늘은 영화의 낭만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합니다.

 

촬영 감독 리누스 산드그렌의 카메라 워크는 마치 무대 위의 공연을 보는 듯한 유려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이는 뮤지컬 장르 특유의 생동감을 한층 더 강화합니다.


총평하자면, <라라랜드>는 음악, 스토리, 연출, 연기 등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탄생한 현대 영화사의 걸작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랑과 꿈이라는 보편적이지만 깊이 있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와 그 여정을 통해 관객들은 스스로의 삶과 선택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를 넘어선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감동을 전하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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