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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DCEU 특집 2.] 평화의 상징이었던 영웅들의 충돌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by 소심한리뷰도사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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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영화리뷰] - [DCEU 특집 1.] 새로운 시작, 슈퍼맨의 귀환 -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2013)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입니다.

 

  • 제목: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 주연: 벤 애플렉, 헨리 카빌, 에이미 애덤스, 갤 가돗 외
  • 감독: 잭 스나이더
  • 상영 시간: 151분
  • 개봉일: 2016년 3월 24일
  • 장르: 슈퍼히어로, 액션

1. 영화 소개

벤 애플렉이 연기한 배트맨, 역대 배트맨 중 가장 원작인 DC코믹스에 어울리는 피지컬을 보여준다

2016년에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두 영웅인, 배트맨과 슈퍼맨이 맞붙는 스펙터클한 대결을 선보입니다.

 

이 영화는 배트맨이 슈퍼맨의 초인적인 힘을 인류에 대한 위협으로 판단하고, 그를 견제하기 위해 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한편, 슈퍼맨은 자신의 행동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며 정체성의 갈등을 겪습니다.

 

전작인 <맨 오브 스틸>의 감독이었던 잭 스나이더는 두 영웅의 충돌 뒤에 숨겨진 정치적, 윤리적 문제를 탐구하며, 웅장한 시각 효과와 함께 다이내믹한 액션 장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영화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충돌을 넘어 저스티스 리그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담고 있어 DC 확장 유니버스의 중요한 획을 그었습니다.


2. 줄거리

이번 영화 최대 수혜자 '원더우먼'

 

전작인 <맨 오브 스틸>에서 조드 장군과 슈퍼맨이 메트로폴리스에서 벌어진 전투를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 전투 중에 배트맨, 브루스 웨인은 자신의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지만,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목격하게 되고 직원 중 한 명인 잭이 사망하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브루스 웨인은 슈퍼맨에 대한 깊은 의심과 분노를 품게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슈퍼맨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로이스 레인은 중동의 나이로미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취재하다 위험에 처하고, 슈퍼맨이 그녀를 구하러 나타납니다.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키며, 슈퍼맨에 대한 공적 심문으로 이어집니다.

 

한편, 브루스는 슈퍼맨을 막기 위해 렉스 루터의 비밀 계획과 관련된 정보를 추적합니다.

 

렉스 루터는 크립토나이트를 이용해 슈퍼맨을 제압할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의 일환으로 슈퍼맨과 배트맨을 서로 충돌하게 만듭니다. 그의 계획은 배트맨이 슈퍼맨을 위협으로 여기게 하여 둘 사이의 대결을 조장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로이스 레인은 루터의 계획을 파헤치기 위해 자신이 발견한 총알의 출처를 추적하며, 슈퍼맨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려 합니다.

 

그러나 렉스 루터로 인해 현대 세상에 나타나지 말아야할 존재가 등장하게 되는데..


3. 평가 

배트맨 대 슈퍼맨, 상상 속에서나 펼쳐본 상황이 눈앞에 나타났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DC 코믹스의 가장 큰 두 아이콘을 맞붙게 하는 대결 구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영화입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복잡한 내러티브와 암울한 톤을 설정하며, 슈퍼히어로 장르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배트맨(벤 애플렉)과 슈퍼맨(헨리 카빌)의 갈등에서 출발합니다. 메트로폴리스에서 벌어진 대규모 파괴 사건을 계기로 배트맨은 슈퍼맨을 인류에 대한 위협으로 판단하고, 이에 맞서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슈퍼맨은 자신의 행동이 불러온 결과에 대해 고민하며 정체성의 갈등을 겪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갈등 외에도 슈퍼맨의 빌런인 렉스 루터(제시 아이젠버그)가 조종하는 더 큰 음모가 두 영웅을 충돌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이중 서사 구조는 복잡하면서도 풍부한 드라마를 제공하지만, 때로는 너무 많은 요소가 한꺼번에 진행되어 관객이 스토리를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작인 <맨 오브 스틸>에서 보여줬었던 잭 스나이더의 연출은 이번 영화에서도 빛났습니다. 그의 특징적인 슬로우 모션과 과장된 액션 장면은 이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배트맨과 슈퍼맨 간의 대결과 공동의 적을 만난 영웅들이 힘을 합쳐 최강의 적을 상대해야하는 마지막 시퀀스는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명장면을 선사합니다.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벤 애플렉은 역대 배트맨 실사화 시리즈 중에서도 원작에 가장 가까운 피지컬을 만들어 배트맨을 연기했으며 전작에 이은 헨리 카빌의 슈퍼맨은 각각의 캐릭터에 새로운 해석을 더합니다. 벤 애플렉은 더욱 어두우면서도 깊이 있는 배트맨을, 헨리 카빌은 도덕적 갈등을 내면화한 슈퍼맨을 훌륭하게 연기했습니다.

 

제시 아이젠버그의 렉스 루터는 기존의 루터 이미지와 다르게 조금 더 광기 어린 모습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영화의 음악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한스 짐머와 던키 XL이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은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며, 특히 클라이맥스 시퀀스에서 등장하는 뜻밖의 인물의 테마 음악은 감정의 고조를 돕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야심 찬 프로젝트였으나, 복잡한 줄거리와 일관성 없는 캐릭터 개발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놀라운 시각적 스펙터클과 강력한 액션 시퀀스를 제공하지만, 전체적인 서사 구성과 페이싱에서는 다소 무게감을 잃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C 코믹스의 두 주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많은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으며, 저스티스 리그로 이어지는 다음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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