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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기계 사회로 부터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의 마지막 발걸음 - 매트릭스 3: 레볼루션(The Matrix Revolutions, 2003)

by 소심한리뷰도사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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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3 :레볼루션의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마지막 이야기인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입니다.

 

  • 제목: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 주연: 키아누 리브스 , 로렌스 피쉬번, 캐리-앤 모스 
  • 감독: 워쇼스키 브라더스
  • 상영시간: 129분
  • 개봉년도: 2003년
  • 장르: SF, 액션

1. 영화 소개

2003년에 개봉한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은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대단원의 마무리를 하며 개봉 당시 전 세계를 매트릭스의 이야기로 홀렸습니다. 이제는 자매가 되어버렸지만 개봉 당시 성전환 전이었던 워쇼스키 브라더스는 매트릭스의 마지막 이야기인 이번 세번째 작품에서도 시리즈 내내 관통하는 중요한 철학적 질문과 대담한 시각효과를 결합하여 놀랍고 복잡한 결말을 관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주인공인 네오, 트리니티, 모피어스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전쟁, 선택과 운명에 대한 심오한 탐구, 그리고 개인의 역할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 줄거리

 

매트릭스 3편은 인류를 기계 사회로 부터&nbsp;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오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중대한 선택을 한 네오로 인해 인류 최후의 거점인 시온은 기계 사회의 군대이자 살육병기인 센티널에게 장악될 위기에 처합니다.

 

매트릭스 세계 안으로 더욱 깊숙히 들어갈수록,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자신의 역할은 매트릭스의 설계자 '아키텍트'와 예언자 프로그램인 '오라클'에 의해 만들어진 매트릭스를 안정화 시키기 위한 시스템의 일부, 즉 '백신'과 비슷한 역할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에 직면합니다.

 

네오는 매트릭스 세계 내에서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도 기계를 원격으로 감지하고 이를 파괴할 수 있는 초인적인 능력을 각성하지만 이러한 강대한 능력을 사용함으로써 네오의 정신이 매트릭스와 현실 세계의 중간에 갇히게 됩니다. 

한편, 기계 군단 센티널은 인류 말살을 목적으로 시온으로 대규모 침공을 시작하고 남아있는 인간들은 자신들의 생존과 미래를 위하여 센티널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첨단 문물의 산실인 '엑소 슈트'를 입고 처절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이 와중에 시리즈 최대의 빌런인 스미스 요원은 현실 세계의 인물 중 한명인 '베인'의 정신을 잠식하고 매시 매분 매초마다 자신의 세력을 키우면서 기계들의 통제권을 벗어나 현실 세계와 매트릭스는 물론 기계 도시까지 말살할 야욕을 불태웁니다.

 

이러한 사태를 확인한 예언자 프로그램 '오라클'은 네오에게 마지막 조언을 건네며 네오 또한 오라클 역시 매트릭스라는 거대한 구조 속에 존재하는 일개 프로그램이지만 오라클의 조언을 받아들입니다.

로고스의 호의 선장인 나이오비의 도움으로 네오와 트리니티는 그 어떤 인간도 가본적이 없는 세계이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지배하는 기계 도시의 심장부로 돌입하고 그곳에서 기계장치의 신을 만나 파멸 직전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최후의 거래를 제시하게 되는데..


 

시리즈 최대의 빌런 스미스 요원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네오, 해당 시퀀스는 이명세 감독의 작품인 <인정 사정 볼 것 없다>의 클라이막스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3. 평가

<매트릭스 : 레볼루션>은 2003년 개봉 당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눈부신 비주얼과 특수효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전투 시퀀스이자 최후반부 스미스 요원과의 1:1 결투는 세밀하게 계산된 카메라 워크와 애니메이션 기술을 통해 시리즈 사상 최고의 명장면을 자아내며 훌륭한 시각적 경험을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영화 또한 시리즈 내내 작품을 관통하는 인간의 실체, 자유의 의미, 기계와 인간 사이의 긴장 관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전개하며 현실과 가상 현실 그리고 우리가 인식하는 진짜 '현실'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아주 좋았습니다. 네오 역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영화으 중심을 잡아주고 또다른 주인공인 트리니티역의 캐리 앤 모스와 모피어스 역의 로렌스 피쉬번도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트릴로지 전문 배우라는 스미스 요원의 휴고 위빙은 매트릭스의 마지막 작품까지 악랄한 악역 연기를 펼치며 영화의 긴장감을 놓치지 못하게 하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매트릭스 : 레볼루션>은 시각적인 향연과 철학적인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129분의 긴 상영시간 동안 관객을 지루하게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SF클래식 명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매트릭스의 이야기는 2021년 <매트릭스 4 : 레저렉션>으로 화려하게 컴백하나,

끔찍한 스토리 텔링과 매력이 없는 등장인물들로 인해 찾아보지 않는 것을 추천하며 매트릭스 3편 레볼루션으로 

추억을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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