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특별 기획 천만영화 특집으로 대한민국 총 관객수 1032만을 달성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영화 <인터스텔라>입니다.
- 제목: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
- 주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외
-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 상영 시간: 169분
- 개봉년도: 2014년 11월 6일
- 장르: SF, 드라마, 어드벤처, 디스토피아
- 대한민국 총 관객수: 10,326,240명
1. 영화 소개
영화 <인터스텔라>는 2014년에 개봉했으며 <다크나이트>, <오펜하이머>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점점 황폐해져가는 디스토피아의 지구를 배경으로 지구를 대체할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어느 날 갑자기 발견된 웜홀을 통하여 항성 간(interstellar) 우주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목인 인터스텔라는 '~의 중간의, 사이의'를 뜻하는 접두사인 'inter-'와 '별의'를 뜻하는 'stellar'의 합성어인데(라틴어로 별이 stella라고 합니다.) 이를 합친 인터스텔라는 '항성 간의, 성간의'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음악은 <다크 나이트>, <맨 오브 스틸>로 굉장히 유명한 음악 감독인 한스 짐머가 맡았습니다.
2. 줄거리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
전 지구적 규모의 식량난과 환경 변화에 의해서 인류가 서서히 멸망해가는 카운트다운이 발생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래의 지구는 인류의 잘못으로 인해 황폐한 땅으로 변하고 병충해가 심해져서 작물이 하나 둘씩 멸종해 가고 기껏해야 옥수수를 재배하는 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기근으로 인해 각 국 정부는 농업을 활성화하려 노력하고,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우주여행은 불필요한 분야로 잊혀져 가는 상황 속에서 전직 엔지니어이자 조종사였던 주인공 쿠퍼는 우연히 이상 중력 현상으로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하던 NASA팀을 발견하고 그들로부터 현재 태양계의 토성 뒷면에 알 수 없는 '웜홀'이 생성되었고, 이를 통해 다른 은하계로 항성 간 여행이 가능해 지구를 대체할 다른 인류의 다른 터전을 찾고 있는 계획을 듣게 됩니다.
조종사 출신인 쿠퍼는 이미 인류 구원 프로젝트의 후발대인 우주선 조종사로 채택되어 인류 절멸이 예정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아들과 딸을 두고 우주로 나아갑니다.
쿠퍼는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딸에게 하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쿠퍼의 말처럼 동료들과 함께 웜홀을 통과해 압도적인 중력을 가진 블랙홀을 마주하게 되는데..
3. 평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는 개인적으로 SF영화 장르의 '마스터피스'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 영화는 우주와 인간의 운명에 대한 깊은 성찰과 명석한 우주적 지식을 통해 보는 이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터스텔라>는 지구의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어 인류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새로운 터전(행성)을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쿠퍼'는 행성 찾기 팀의 리더이면서 한명의 딸과 아들의 아버지로서 가족과 인류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펼칩니다.
영화는 우주, 블랙홀, 다양한 행성, 4차원 세계 등을 아름답게 구현한 영상과 음악 감독인 한스 짐머의 신비롭고도 긴장감 넘치는 음악, 시간과 공간을 교차해가며 이야기가 맞물려지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SF영화 불모지라는 대한민국의 징크스를 뛰어넘어 대중에게 인정받아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 가운데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습니다.
다만, 상대성 이론과 같은 높은 수준의 과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개념이 가득한 영화적 배경이 이해하기 어렵고 영화의 상영시간이 169분 정도로 인해 관람이 어려울 수 있는 점 또한 있습니다.
<인터스텔라>는 SF영화 장르를 초월하여 인간의 삶과 우주에 대한 깊은 사색과 감동,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예술이 만나 아름다운 플롯으로 버무러져 탄생한 진귀한 작품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꼭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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