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3.25 - [영화리뷰] - 우주 저 너머 최악의 공포가 깨어난다 - 에이리언 (ALIEN, 1979)
🌱 2024.03.26 - [영화리뷰] - 속편 장인이 만든 외계 생명체와의 생존을 넘어선 전쟁 - 에이리언 2(ALIENS, 1986)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에이리언 3> 입니다.
- 제목: 에이리언 3(ALIEN ³, 1992)
- 주연: 시고니 위버, 찰스 댄스 외
- 감독: 데이비드 핀처
- 상영 시간: 114분
- 개봉일: 1992년 7월 17일
- 장르: SF, 공포, 서스펜스
1. 영화 소개
리들리 스콧과 제임스 카메론에 이어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에이리언 3>은 전작들의 성공 이후 고대되었던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전작에서 발생했던 사태에서 생존한 리플리가 춥고 황량한 감옥 행성에 불시착한 후 겪는 고난과 사투를 그립니다.
죄수들만 있는 이 감옥 행성에서, 리플리는 자신과 함께 추락한 유일한 생명체인 그녀의 영원한 적인 에이리언과의 대결을 준비합니다.
전작인 '에이리언 2' 직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에이리언 1편의 서바이벌 호러 분위기로 돌아왔으나 1편과는 달리 종교적인 색채를 강하게 띄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전작인 '에이리언 2' 사태에서 생존한 엘렌 리플리는 다른 생존자들과(비숍, 힉스, 뉴트) 냉동 수면 중이었으나, 우주선 사고로 인해 죄수들이 거주하는 감옥 행성 피오리나 161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리플리와 함께 사고를 겪은 다른 생존자들은 사망하고, 사고가 전작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퀸 에이리언의 페이스 허거 때문에 발생한 일로 인하여 개와 페이스 허거가 섞인 혼종 에이리언 '러너'가 행성에 출현하게 됩니다.
리플리는 행성의 죄수들과 협력하여 새로 탄생한 에일리언과 맞서 싸우게 되지만, 무기와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싸움은 절망적입니다.
그들은 핵폐기물 보관소를 이용한 계략으로 에일리언을 유인하고 가둬 놓으려 하지만, 계획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결국 리플리와 죄수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들을 미끼로 사용하여 에일리언을 용광로로 유인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리플리는 자신 안에 또 다른 에이리언이 잠복해 있음을 알게 되는데..
3. 평가
1992년,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 에서 시작된 에이리언 시리즈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손에서 세 번째 이야기, <에이리언 3>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전작의 흥행과 비평적 성공 이후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변화와 선택으로 인해 팬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분분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에이리언 3>은 황량하고 추운 피오리나 161이라는 외딴 감옥 행성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새로운 환경은 시리즈의 이전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녹색과 푸른색의 차가운 색조에서 벗어나, 핀처 감독은 감옥 내부의 어두운, 음울하고 잿빛 색상을 선택하여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설정했습니다.
이는 리플리와 죄수들이 처한 절망적 상황과 잘 어우러져, 시청자로 하여금 영화 속 세계의 암울함을 더 깊이 느끼게 만듭니다.
<에이리언 3>의 제작 과정은 시작부터 끝까지 난항을 겪었습니다. 각본 수정과 제작진 간의 의견 충돌은 영화의 최종적인 모습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시리즈의 핵심 캐릭터 중 일부를 영화 초반에 제거하는 결정은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이전 작품들과의 연속성을 끊어버리는 것처럼 보였으며, 많은 이들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모성애를 강조한 리플리의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에이리언 3>에서는 핀처 감독의 시각적 스타일과 기술적 능력이 특히 두드러집니다. 영화의 시각적 구성은 불안과 고립감을 극대화하는데, 이는 어두운 조명, 좁고 긴 복도, 그리고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삭막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핀처 감독은 시청자가 리플리와 죄수들의 절망적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감옥 행성의 분위기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은 각 캐릭터의 심리적 상태와 감옥 행성이라는 환경이 갖는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또한, 영화는 특수 효과와 컴퓨터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하여 에일리언과의 대면 장면을 실감 나게 재현합니다. 특히, 에일리언과 인간 사이의 긴박한 추격과 대결 장면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시청자를 몰입시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적 성취를 보여주며, 시각적으로도 큰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주인공 리플리의 캐릭터 발전은 이 영화에서 중요한 테마 중 하나입니다. 리플리는 이전 시리즈에서 겪은 시련을 바탕으로 더욱 강인하고 결단력 있는 인물로 성장합니다. 그녀의 리더십과 생존을 위한 의지는 영화를 관통하는 주요 동력이 되며, 이는 시리즈 내에서 리플리의 캐릭터가 가지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에이리언 3>는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과 기술적 성취, 그리고 캐릭터의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시리즈 내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비록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나, 이 영화는 에이리언 시리즈가 진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한 편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류의 창조와 에이리언의 기원에 대한 질문의 해답을 찾아서 -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57) | 2024.03.29 |
|---|---|
| 우주의 공포를 부활시키다 - 에이리언 4(Alien Resurrection, 1997) (52) | 2024.03.28 |
| 속편 장인이 만든 외계 생명체와의 생존을 넘어선 전쟁 - 에이리언 2(ALIENS, 1986) (61) | 2024.03.26 |
| 우주 저 너머 최악의 공포가 깨어난다 - 에이리언 (ALIEN, 1979) (57) | 2024.03.25 |
| 한 검투사의 영광과 복수 -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0) (62) | 2024.03.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