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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우주의 공포를 부활시키다 - 에이리언 4(Alien Resurrection, 1997)

by 소심한리뷰도사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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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4>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에이리언 4> 입니다.

 

  • 제목: 에이리언 4(Alien Resurrection, 1997)
  • 주연: 시고니 위버, 위노나 라이더, 론 펄먼 외
  • 감독: 장피에르 죄네
  • 상영 시간: 116분
  • 개봉일: 1997년 11월 26일(국내 1998년 1월 10일)
  • 장르: SF, 공포, 크리쳐

1. 영화 소개

 

 

복장도 그렇고 머리도 장발이 됬는데 배우가 키가 커서 그런지(180CM) 그런지 테크노 여전사 느낌이 물씬 나는 본작의 리플리는 다시 한번 시고니 위버가 맡았다

 

<에이리언 4>는 1997년에 개봉한 에이리언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로, 전작인 에이리언 3으로부터 200년의 시간을 건너뛴 후 부활한 엘렌 리플리와 새로운 에이리언과의 대결을 그립니다.

 

인간과 에이리언의 DNA가 결합된 리플리는 과거와 다른 존재로 태어나며, 이로 인해 벌어지는 우주선 내의 혼란과 전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프랑스의 영화감독인 장피에르 죄네 감독의 독특한 연출과 시고니 위버의 강렬한 연기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시리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며 팬들에게 또 다른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합니다.


2. 줄거리

 

 

넷플릭스 미드 <기묘한 이야기>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위노나 라이더도 출연한다

 

전작인 에이리언 3편에서 몸 속에 기생한 퀸 에이리언의 체스트 버스터와 함께 용광로에 뛰어들어 숭고한 희생을 한 리플리가 200년 후 군대에 의해 DNA 복제를 통해 부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리플리는 에이리언의 특성을 일부 가지게 되어 인간과 에일리언의 혼종으로 탄생합니다. 복제된 리플리는 에이리언의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신체적인 능력과 산성 혈액을 가지게 됩니다.

 

한편 군대는 리플리를 복제하면서 200년전 함께 죽음을 맞이한 리플리의 퀸 에이리언 체스트 버스터 까지 복제하면서 에이리언을 연구하고 증식시키기 위해 우주 해적을 통해 인간 숙주를 납치합니다.

 

하지만, 증식시켰던 에이리언들이 탈출하면서 우주선은 위험에 처하고, 리플리는 살아남은 해적, 과학자, 군인들과 함께 에일리언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3. 평가

망작이라는 평이 많기는 한데 에이리언 2와 함께 가장 재밌게 본 작품이었다

 

<에이리언 4>는 에이리언 시리즈가 가졌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시리즈 내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어벤져스 1편과 2편'의 감독으로 유명한 조스 웨던이 각본, 장피에르 죄네 감독 아래 제작된 이 영화는 전작에서 숭고한 희생을 했던 엘렌 리플리를 복제를 통해 부활시켜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를 전개하려 했습니다.

 

복제 리플리는 인간과 에이리언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뛰어난 신체 능력과 산성 혈액을 가진 존재로 그려집니다.

 

이러한 설정은 흥미로운 캐릭터의 잠재력을 엿보게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는 혼란스러운 정체성과 집중력 부족으로 고전합니다.

 

영화의 시각적 스타일과 액션 시퀀스는 장피에르 감독의 특유의 아트스타일과 창의적인 시각 효과로 인해 돋보입니다. 특히, 물속에서 벌어지는 에이리언과의 전투 장면은 시리즈 내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적 아름다움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도 영화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에이리언 4>의 가장 큰 문제는, 영화 자체의 톤과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이 영화는 더 많은 코미디 요소와 과장된 캐릭터를 포함시켜, 때로는 거의 패러디에 가까운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팬들 사이에서 분분한 의견을 불러일으켰으며, 시리즈의 암울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기대했던 관객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또한, 스토리라인과 서사가 부족한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은 영화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흐리게 합니다.

 

복제 리플리와 에이리언, 그리고 인간 사이의 관계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요소를 영화 러닝 타임 내 충분히 다루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리언 4>는 시리즈의 팬이라면 한 번쯤은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시고니 위버의 연기는 여전히 강력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에일리언 유니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록 이전 작품들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할지라도, 이 영화는 자체적인 매력과 독특한 시도로 평가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이 작품으로 마무리 되는줄 알았으나 1편의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 영화의 프리퀄 시리즈를 연출하게 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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