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글래스> 입니다.
- 제목: 글래스(Glass, 2019)
- 주연: 제임스 매커보이, 브루스 윌리스, 새뮤얼 L. 잭슨, 안야 테일러 조이
-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 상영시간: 129분
- 개봉일: 2019년 1월 17일
- 장르: 드라마, 스릴러, 공포
1. 영화 소개
<글래스>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019년 개봉작으로, 그의 이전 작품들인 <언브레이커블> (2000)과 <23 아이덴티티> (2017)를 결합한 슈퍼히어로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두 전작의 주요 인물들이 한데 모여, 각자의 정체성과 운명을 직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는 비스트로 불리는 케빈 웬델 크럼(제임스 매커보이), 절대로 파괴되지 않는 불사신의 능력을 가진 데이비드 던(브루스 윌리스), 그리고 천재적인 지능을 가졌지만 희귀병으로 인해 유리몸인 엘리야 프라이스, 일명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L. 잭슨)가 정신병원에 함께 감금된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이들 세 인물은 정신과 의사 엘리 스테이플(사라 폴슨)의 치료를 받으며, 자신들의 능력이 단순한 망상이 아닌 실제라는 사실을 증명해 나갑니다.
영화의 핵심은 슈퍼히어로와 악당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을 심리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데 있습니다. 샤말란 감독은 인간의 약점과 강점을 깊이 파고들며, 이들이 어떻게 사회와 부딪히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지를 탐구합니다.
<글래스>는 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복합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독창적인 접근과 샤말란 감독의 연출을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세 주인공의 연기력과 그들이 펼치는 심리적 갈등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영화의 전개와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특히, 기대에 비해 다소 평이한 결말이 논란이 되었으나, 샤말란 감독 특유의 반전과 철학적인 메시지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 줄거리
영화 <글래스>는 전작인 <23 아이덴티티>의 사건 이후 3주가 지난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다중 인격을 가진 케빈 웬델 크럼(제임스 매커보이)의 패트리샤 인격이 등장하며, 그는 치어리더 여학생 4명을 납치해 감금하고 비스트라는 24번째 인격의 부활을 준비합니다.
한편, <언브레이커블> 사건 이후 절대로 죽지 않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데이비드 던(브루스 윌리스)은 작은 방범회사를 차리고 자신의 아들과 운영하면서 '감시자'라는 히어로 이름으로 자경단 활동을 하는 이중생활을 계속하며 케빈을 추적해 나갑니다.
데이비드는 케빈을 추적한 끝에 그를 발견하고 여학생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둘의 대결은 경찰에 의해 중단됩니다. 경찰을 이끄는 엘리 스테이플 박사(사라 폴슨)는 데이비드와 케빈을 정신병원에 수용하고, 그곳에서 천재적인 악당 엘리야 프라이스, 일명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L. 잭슨)와 재회하게 됩니다.
엘리 스테이플 박사는 세 인물에게 자신들이 초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정신적 착각이자 망상일 뿐이라고 설득하려 합니다.
하지만 미스터 글래스는 비밀리에 탈출 계획을 세우며, 비스트와 데이비드를 공개적인 대결로 이끌어 그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려 합니다.
결국 병원 밖에서 비스트와 데이비드가 대결을 벌이지만, 사건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3. 평가
<글래스>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2019년에 선보인 작품으로, 그의 전작인 <언브레이커블> (2000)과 <23 아이덴티티> (2017)의 세계관을 결합하여 마무리하는 영화입니다. 슈퍼히어로와 빌런이라는 주제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이 영화는 다양한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전통적인 슈퍼히어로 서사를 뒤엎는 독창적인 접근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샤말란 감독은 주인공들이 초능력을 가진 존재인지, 아니면 단순한 망상 속에 사로잡힌 환자들인지에 대한 심리적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전형적인 액션 슈퍼히어로물이 아닌 심리 스릴러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글래스>는 인간의 약점과 강점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감독 특유의 반전과 함께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해외 평론가들은 샤말란 감독의 이러한 스토리텔링이 '신선하고 심도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고 호평하며, 영화가 단순한 슈퍼히어로 장르를 넘어서 철학적 질문을 던진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글래스>에서 제임스 매커보이,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은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특히, 제임스 매커보이는 케빈 웬델 크럼의 다양한 인격을 완벽히 표현하며 다시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다중 인격 연기는 다채로우면서도 일관된 긴장감을 유지하며 영화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사무엘 L. 잭슨이 연기한 미스터 글래스는 천재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악당으로, 마지막 반전에서 그의 진정한 계획이 드러날 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많은 비평가들은 그의 연기가 영화의 핵심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글래스>의 결말은 관객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샤말란 감독 특유의 반전 요소는 영화를 마무리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일부 관객과 비평가들은 영화가 기대에 비해 지나치게 평범한 결말로 끝났다는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특히, 주요 캐릭터들의 결말이 다소 허망하게 처리된 점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반면, 또 다른 관객층은 이 결말이 샤말란 감독이 의도한 현실주의적 해석과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하며, 슈퍼히어로의 전형적인 클리셰에서 벗어난 대담한 선택으로 호평했습니다.
영화는 전작에서 이어진 주요 인물들의 심리적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데이비드 던(브루스 윌리스),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그리고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L. 잭슨)는 각자의 신념과 능력에 따라 충돌하며, 엘리 스테이플 박사(사라 폴슨)는 이들의 망상을 치료하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대결은 단순한 물리적 충돌을 넘어, 초능력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인간의 심리적 약점에 대한 탐구로 이어집니다. 이 심리적 긴장감이 영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글래스>는 흥행 면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전작들의 이야기를 마무리짓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특히, 샤말란 감독의 특유의 서스펜스와 반전 연출을 선호하는 팬층은 영화의 구조와 스타일에 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상업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일부 관객들은 이 영화가 이전 작품들만큼의 충격과 신선함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총평하자면, <글래스>는 슈퍼히어로 장르를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존 히어로 영화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시도와 연출로 주목받았습니다.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함께 샤말란 감독 특유의 반전이 돋보이며, 그간 쌓아온 이야기의 마무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결말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지만, 슈퍼히어로 장르를 새롭게 정의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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