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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간의 취약성, 그리고 불굴의 힘 -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2000)

by 소심한리뷰도사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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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브레이커블>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언브레이커블> 입니다.

 

  • 제목: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2000)
  • 주연: 브루스 윌리스, 새뮤얼 L. 잭슨
  •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 상영 시간: 106분
  • 개봉일: 2000년 12월 8일
  • 장르: 스릴러,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1. 영화 소개

자신의 능력을 모른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던'

 

2000년에 개봉한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으로, 인간의 한계와 초능력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을 다룬 스릴러 영화입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아, 기적적으로 기차 사고에서 살아남은 후 자신의 초능력을 깨닫게 되는 보안 경비원 데이비드 던 역을 열연합니다.

 

이 영화는 초능력자라는 개념을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에서 탐구하며, 엘리야 프라이스(사무엘 L. 잭슨)라는 미스터리한 인물과의 심리적 대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언브레이커블>은 영웅과 악당의 경계를 흐리며, 인간의 약점과 강점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독특한 슈퍼히어로 영화로, 개봉 당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영화의 성공과 독특한 캐릭터 성에 힘입어 해당 영화는 이스트레일 177 트릴로지라는 시리즈 영화의 첫번째 영화로 등극하게 됩니다.


2. 줄거리

골형성 부전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인 '엘리야'

 

필라델피아에 사는 전직 미식축구 선수이며 경기장의 경비원 데이빗 던은 뉴욕에서 있었던 경비원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탈선 사고를 겪게 됩니다. 자신과 같이 기차에 탑승한 131명은 모두 사망했으나 던 혼자 기차 사고에서 유일하게 털끝하나 다친 곳 하나 없는 상태로 살아남게 됩니다.

 

이 사고로 인해 자신이 신체적으로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던은 초대장을 통해 엘리야 프라이스라는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엘리야는 유리처럼 쉽게 부서지는 뼈를 가진 골형성 부전증 환자로, 오래 전부터 자신과 같은 유리몸이 있다면 이와 대비되는 강철의 신체를 가진 히어로 같은 존재가 있을 것 이라면서 던이 강철처럼 부서지지 않는 신체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엘리야의 주장에 회의적이었던 던은 점차 자신이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던은 자신의 초인적인 힘과 죄악을 감지하는 능력을 통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게 되는데..


3. 평가

절대 파괴되지 않는(언브레이커블) 강철같은 신체와 상대방의 죄악을 감지하는 능력을 가졌으나 그런 그에게도 약점이란 것이 있었다

 

2000년에 개봉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개봉 당시에는 평단과 관객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영화는 점점 더 많은 찬사를 받으며 재평가되었고, 이제는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언브레이커블>이 개봉했을 당시, 슈퍼히어로 장르는 현재와 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당시 슈퍼맨과 배트맨 시리즈는 비평적으로 실패했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탄생도 이 영화가 개봉한 시점인 2000년으로부터 8년이나 남아있던 시점이었습니다.(mcu의 시작 아이언맨 1편은 2008년에 개봉)

 

따라서 이 영화가 슈퍼히어로 장르를 비틀어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MCU의 성공으로 슈퍼히어로 영화의 전형적인 틀이 확립되면서, <언브레이커블>은 이 틀을 혁신적으로 뒤집은 작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는 전통적인 슈퍼히어로 서사를 현실적으로 재해석하며, 만약 초인적인 힘을 가진 인물이 자신의 능력을 인지하지 못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를 제공합니다.

 

세계적인 명감독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와 지금의 MCU를 만드는데 큰 일조를한 <어벤저스>의 감독인 조스 웨던, 그리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같은 영화계 거장들은 이 영화를 자신들의 최고 슈퍼히어로 영화 목록에 포함시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언브레이커블>은 슈퍼히어로 만화의 요소를 차용하면서도, 이를 현실적인 드라마로 재구성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입니다. 샤말란 감독은 특유의 감각으로 초능력자와 악당의 이야기를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로 풀어내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영화의 촬영 기법과 시각적 연출은 슈퍼히어로라는 소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언브레이커블>은 점점 더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 스턱만, 제레미 잔스, 이동진 등 많은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샤말란 감독의 최고작으로 꼽으며, '모든 히어로 영화의 정수를 꿰뚫은 스릴러'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전형적인 서사를 뒤집어 놓은 선구적인 작품으로, 현재의 슈퍼히어로 영화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총평하자면, <언브레이커블>은 개봉 당시의 흥행은 했지만 흥행 성적과 달리 호불호가 갈린 평가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걸작입니다.

 

슈퍼히어로 장르를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이 영화는, 현대의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중요한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샤말란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과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 그리고 현실적인 캐릭터 묘사는 이 영화를 시대를 앞서간 명작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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