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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국으로 무대를 옮긴 컨저링 시리즈의 두번째, 역대 최강의 비주얼을 가진 빌런의 등장! - 컨저링 2(The Conjuring 2 , 2016)

by 소심한리뷰도사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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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4 - [영화리뷰] - 장르의 클리셰를 넘어선 새로운 공포의 창조 - 컨저링(The Conjuring , 2013)

컨저링 유니버스의 2번째 작품, <컨저링 2>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2번째 작품인 <컨저링 2> 입니다.

 

  • 제목: 컨저링 2(The Conjuring 2 , 2016)
  • 주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매디슨 울프 외
  • 감독: 제임스 완
  • 상영 시간: 134분
  • 개봉년도: 2016년 6월 9일
  •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서스펜스

1. 영화 소개

<컨저링 2>는 제임스 완 감독이 다시 연출한 2016년 공포 영화로, 전작 <컨저링>의 후속작입니다.

 

이번에도 실제 초자연 현상 연구자인 에드워드 워렌과 로레인 워렌 부부의 활약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영화는 1977년, 영국 런던의 엔필드 사건을 바탕으로 하며,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 현상과 그 가정을 돕기 위해 워렌 부부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들은 또 다시 악령과의 대립을 통해 가정을 구하려 노력합니다.

<컨저링 2>는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사실적인 특수 효과로 전작의 성공을 이어가며 전세계적으로 흥행 성공을 거둡니다. 워렌 부부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불가사의한 초자연 현상 사이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인해 영화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 집니다.


2. 줄거리

영화는 1976년 전작에서 이어졌던 롱 아일랜드 지역의 아미티빌 사건 조사 중인 워렌 부부로 시작됩니다. 로레인은 유체이탈로 살인 사건의 범인, 드페오 주니어의 의식을 재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림자 같은 악령과 마주칩니다. 그 중 수녀의 모습을 한 악령에 의해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가 죽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런 끔찍한 경험을 한 로레인은 이것이 지옥 같은 광경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시간이 흘러 1977, 배경은 영국 런던의 엔필드로 바뀝니다. 여기에서는 호지슨 가족, 특히 11살 자넷의 일상이 그려집니다. 자넷은 친구로부터 받은 위저 보드로 놀다가 이상한 현상을 겪기 시작합니다. 자넷이 자는 방에서 깨어 다른 장소에 있던 것, 자넷이 한밤중에 알수 없는 존재와 대화를 나누는 등 심상치 않은 일들이 계속 발생합니다. 자넷의 가족인 빌리는 놀이용 텐트 속에서 들리는 남자의 소리에 놀라는 일이 발생합니다.

 

다음 날, 자넷은 혼자 TV를 보다가 채널이 저절로 바뀌고, 리모콘이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합니다. 갑자기 TV가 꺼지고 뒤를 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TV 화면에 반영된 모습을 보고 자넷은 놀라게 되는데, 그 모습은 방금 전 자넷이 앉았던 의자에 처음 보는 노인의 앉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자넷의 등 뒤에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내 집이야!"라고 외치자 자넷은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한편, 워렌 부부의 집에서 로레인은 에드가 이상한 악령의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그림은 에드가 로레인이 아미타빌에서 본 악령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로레인은 아연실색하며 에드에게 악령 관련 사건을 그만 맡자고 말합니다.

 

자넷은 이제 밤에 자신도 모르게 밖으로 나오는 현상을 피하고 싶어서 침대에 묶인 상태에서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 움직이는 의자, 그리고 괴상한 남자의 목소리 등을 경험합니다. 가족들 모두 심령 현상을 목격한 결과, 호지슨 가족은 집을 떠나 이웃에 도움을 청하게 되고, 경찰 역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호지슨 가족은 위저보드를 가지고 있던 것을 발견하고, 페기는 그것이 문제의 원인이라 믿습니다.

 

한편, 워렌 부부의 집에서 로레인은 딸 주디와 함께 있었는데, 주디는 복도에 수녀의 모습을 한 바로 그 악령을 목격하게 됩니다. 로레인은 그 악마를 쫓아 작업실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현상들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로레인은 환상 속에서 악마와 마주치게 되며, 로렌은 그 악마에게 이름을 묻습니다. 그 악마는 로레인에게 에드의 죽음을 예언하는 환영을 보여줍니다. 로레인은 이 환상에서 깨어나 당황한 주디를 안아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페기가 집으로 들어가는 중에 기자가 그녀에게 접근하여 경찰 보고서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합니다. 그러나 페기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아 거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자와 심령전문가들이 호지슨 가족을 찾아와 자넷이 유령에게 빙의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3. 평가

이번에도 컨저링 유니버스에서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로레인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 시리즈는 공포 영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전 세계의 관객들을 무서워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컨저링 2>는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 사상 역대급 비주얼을 가진 수녀 귀신의 모습으로 인해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컨저링 2>는 영국의 엔필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1977년 영국 런던의 한 주택에서 벌어진 실제로 존재한 초자연적 현상을 바탕으로 하여, 유명한 초자연 현상 관련 부부인, 에드워드 워렌과 로레인 워렌이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려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제임스 완은 전편인 <컨저링>에 이어서 이번 <컨저링 2>에서도 공포의 요소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에서 능숙합니다. 어두운 공간, 끈적끈적한 소리, 급작스러운 움직임, 예기치 못한 충격 등을 통해 관객에게 긴장감을 유지 시킵니다. 그러나 제임스 완 감독의 작품은 단순한 공포만을 위한 공포 영화는 아닙니다.

 

깊고 풍부한 스토리텔링, 심리적인 요소, 그리고 깊은 연민을 담아내기 때문입니다.

2편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자넷'

에드와 로레인 워런 역의 패트릭 윌슨과 베라 파미가의 연기는 이 영화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이번 작품에서도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으며, 실제로 겪는 공포와 스릴을 완벽하게 전달해줍니다. 또한, 폴터가이스트에 휘말린 가족의 모습은 관객에게 무서움과 함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영화의 비주얼은 고요함 속에서 숨겨진 공포를 완벽하게 표현합니다. 적절한 조명과 카메라 앵글은 긴장감을 극대화 시킵니다. 음악은 공포의 분위기를 더욱 두껍게 해줍니다. 특히, 조지프 비샤라의 음악은 영화의 장면마다 어울리며 관객을 더욱 몰입시킵니다.


<컨저링 2>는 공포 영화라는 장르적 특색을 띄고 있지만 사랑, 가족, 용기와 같은 주제를 깊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제임스 완의 연출은 물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미술, 음악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전편인 <컨저링>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후속작인 <컨저링 2>역시 재밌게 볼 수 있으며 드라마적인 요소가 더 강화된 이번 작품 또한 관람을 추천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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