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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불가능을 뛰어넘는 첩보 액션, 부르즈 할리파를 넘어서다 -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by 소심한리뷰도사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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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입니다.

 

  • 제목: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 주연: 톰 크루즈, 제러미 레너, 사이먼 페그, 폴라 패튼
  • 감독: 브래드 버드
  • 상영 시간: 132분
  • 개봉일: 2011년 12월 15일
  • 장르: 액션, 테크노 스릴러, 첩보

1. 영화 소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진짜로 있는 세계 최고층의 빌딩 '부르즈 할리파'에서 펼치는 액션 시퀀스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유명하다

 

2011년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액션과 스릴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영화입니다. 브래드 버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실사 영화 데뷔를 했으며, 톰 크루즈는 여전히 에단 헌트 역을 맡아 시리즈의 중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IMF(불가능한 임무부대)가 크렘린 폭파 사건의 배후로 몰리면서 고스트 프로토콜이 발동됩니다.

 

정부는 IMF를 해체하고, 요원들은 공식적인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에단 헌트와 그의 팀(벤지, 제인, 브랜트)은 핵전쟁을 막기 위해 러시아에서 두바이, 인도로 이어지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며, 한층 더 위험한 미션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특히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에서 펼쳐지는 스턴트 장면으로 유명합니다. 톰 크루즈는 안전장치만을 의지한 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외벽을 직접 오르며 전 세계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외에도 빠르게 전개되는 첩보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그리고 긴박감 넘치는 액션이 조화를 이루며, 시리즈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전작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과 혁신적인 액션을 선보이며, 첩보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2. 줄거리

짧은 등장이지만 굉장한 임팩트를 남긴 암살자 '모로', 여담이지만 손에 들고 있는 가방이 프라다백인데 이 영화 개봉 당시 판매량이 급증했었다고 한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IMF 요원 트레버 핸러웨이(조쉬 홀러웨이 분)는 극비 서류를 확보하려 하지만, 정체불명의 암살자 사빈 모로(레아 세이두 분)에게 목숨을 잃고 맙니다. 한편, IMF 요원 벤지 던(사이먼 페그 분)과 제인 카터(폴라 패튼 분)는 크렘린 내부에서 ‘코발트’라는 코드명을 사용하는 인물을 추적하고 그들은 새로운 팀 리더로 감옥에 수감된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를 구출하고,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합니다.

 

에단과 벤지는 러시아 군복으로 변장한 채 크렘린 궁전에 침투해 코발트의 정체를 밝혀내려 하지만, 누군가가 IMF의 통신을 해킹해 러시아 당국에 그들의 존재를 알립니다. 이에 따라 작전은 실패하고, 에단과 벤지는 겨우 탈출하지만, 바로 직후 크렘린 궁전이 대규모 폭발에 휩싸이게 되고 러시아 정부는 이 사건을 미국의 공격으로 간주하며, 국제적 긴장이 고조됩니다.

 

러시아에서 체포된 에단은 도브로닌 요원(블라디미르 마슈코프 분)의 심문을 받지만, 가까스로 탈출합니다. 이후 IMF 국장(톰 윌킨슨 분)과 보안 분석관 윌리엄 브랜트(제레미 레너 분)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크렘린 폭발 사건으로 인해 IMF 작전을 부인하며, 대통령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해 기관을 해체하기로 결정합니다. 국장은 이를 설명하던 중 적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고, 에단과 브랜트는 겨우 도망칩니다.

 

에단은 코발트의 진짜 정체가 핵전쟁을 야기하려는 광기 어린 핵 과학자 커트 헨드릭스(미카엘 뉘크비스트 분)임을 알아냅니다. 그는 크렘린에서 핵 발사 코드와 가짜 신분을 확보한 후, 인도에서 핵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에단과 그의 팀은 헨드릭스의 부하인 무역상 브리츠(아닐 카푸르 분)와 사빈 모로가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에서 핵 발사 코드를 거래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그들은 헨드릭스의 부하와 실제 중개인 역할을 하는 모로 사이를 속이기 위해, 에단이 헨드릭스로 위장하고, 벤지와 브랜트가 통신을 교란하는 복잡한 작전을 실행합니다.

 

그러나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자, 에단은 부르즈 할리파 외벽을 맨손으로 등반하며 130층 높이에서 직접 침투하는 아찔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결국,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하고, 헨드릭스는 핵 발사 코드를 가지고 탈출해 인도로 향하게 되는데..


3. 평가

전작인 1,2,3편에 비해 팀업 무비 특색이 강해졌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톰 크루즈가 다시 한 번 IMF 요원 에단 헌트로 돌아와 관객들에게 짜릿한 액션과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감독 브래드 버드가 메가폰을 잡으며 시리즈의 분위기를 새롭게 정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스파이 액션뿐만 아니라,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인물 간의 팀워크가 한층 더 강조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액션 시퀀스의 완성도입니다. 특히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에서의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꼽을 수 있습니다. 800m가 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의 외벽을 직접 오르는 톰 크루즈의 액션은 단순한 특수효과가 아니라 실제로 배우가 직접 촬영한 장면이기에 더욱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카메라는 이 장면을 극적으로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뭄바이 주차 타워에서의 결전 역시 매우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차량을 이용한 격투와 추격전은 단순한 총격전 이상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스펙터클한 액션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가진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이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이번 작품에서는 ‘에단 헌트’ 혼자만의 활약보다는 팀원들과의 협업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벤지 던(사이먼 페그), 제인 카터(폴라 패튼),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윌리엄 브랜트(제레미 레너)까지 각 캐릭터들이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며 미션을 완수해 나갑니다. 특히 벤지는 유머와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브랜트는 과거 비밀을 간직한 요원으로서 에단과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팀워크가 강조되면서 자연스럽게 각 인물들의 개성이 두드러지고, 이들이 협력하며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기존의 IMF 팀이 ‘최정예 요원들’이라는 설정이 강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불완전한 팀이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인간적인 매력을 더합니다.

 

<고스트 프로토콜>은 이전 시리즈의 진중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좀 더 경쾌하고 다채로운 톤을 지향합니다. 브래드 버드 감독은 이전까지 애니메이션(<인크레더블>, <아이언 자이언트>)을 연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액션을 보다 직관적이고 속도감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대중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F 기관이 해체되고, 에단 헌트가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이후 시리즈에서 이어질 주요 설정들이 확립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후속작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2015),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으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스토리라인의 초석이 됩니다.

 

하지만 영화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시리즈 전통적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악역을 등장시켜 왔으나, 이번 작품의 빌런인 커트 헨드릭스(미카엘 뉘크비스트 분)는 비교적 평면적인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그의 동기는 설명되지만, 관객이 공감하거나 몰입할 만큼 충분한 서사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이 연기했던 냉혹한 악당 오웬 데이비언과 비교했을 때, 헨드릭스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몇몇 장면에서는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예를 들어, 핵 발사 코드가 너무 쉽게 거래되는 점이나, 에단 헌트가 극한의 상황에서도 지나치게 완벽하게 해결하는 부분들은 현실적인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총평하자면,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시리즈의 새로운 전성기를 연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팀워크를 강조한 내러티브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에서의 액션 장면은 영화사적으로도 기억에 남을 만한 명장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약간의 단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을 만하며, 액션 블록버스터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즐길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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