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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여전히 끝나지 않는 분노 바이러스의 공포 - 28주 후 (28 Weeks Later , 2007)

by 소심한리뷰도사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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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영화리뷰] - 달리는 좀비영화 원조 맛집의 품격! - 28일 후 (28 Days Later , 2002)

28일 후의 속편, <28주 후>의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28주 후>입니다.

 

  • 제목: 28주 후 (28 Weeks Later , 2007)
  • 주연: 로버트 칼라일, 로즈 번, 제레미 레너 외
  • 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 상영 시간: 99분
  • 개봉년도: 2007년 4월 26일
  • 장르: 공포, 스릴러, 고어

1. 영화 소개

<28주 후>는 영국산 포스트 아포칼립스 좀비 영화로 유명한 <28일 후>의 후속작입니다.

 

'28일 후'에서의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발발한지 28주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여전히 초토화 된 상태이나, 감염자로부터 안전한 격리 구역이 구분되었고 이는 전 세계에서 파병된 군대에 의해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듯이 안정화 된 것 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바이러스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새로운 감염 사태의 위험은 항상 존재합니다.


2. 줄거리

전작인 ‘28일 후에서 시작된 분노 바이러스가 영국을 초토화 시키고 어느 노부부의 저택에서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은신하고 있는 돈과 아내 앨리스는 스페인으로 수학여행을 보낸 자녀들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소년이 은신처로 찾아와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합니다.

 

돈은 문을 열어주었으나 소년으로 인해 감염자들이 저택 안에 들이닥치고 돈은 앨리스를 포함한 일행들을 버리고 죽을 힘을 다해 달려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돈이 도망치는 오프닝 시퀀스는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입니다.

 

살아남은 돈은 가까스로 미군 캠프에 도착하게 되고 대피구역 책임관이 됩니다.

 

분노 바이러스 사태 28주 후 분노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기본적으로는 살아있는 사람이 분노로 인해 미쳐 날뛰는상태이기 때문에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해 굶어 죽게 되어 바이러스 사태는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미군의 주도 하의 NATO군은 런던을 확보 후 대피 구역을 만들게 되고 돈과 앨리스의 자녀인 딸 태미와 아들 앤디가 영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대피 구역 책임관인 돈은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어머니의 최후를 듣게 됩니다.

 

태미와 앤디는 몰래 대피 구역을 빠져나와 원래 집으로 돌아가는데 놀랍게도 집에는 앨리스가 살아있었습니다. 태미와 앤디를 미행한 NATO군은 앨리스를 안전하게 확보합니다.

 

감염자들의 습격에 어떻게 앨리스가 살아남았는지 조사해본 결과 앨리스의 혈액에서는 분노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지만 증상이 발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 앨리스는 감염된 상태지만 분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져 발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돈이 앞뒤 가리지 않고 앨리스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기쁨에 미쳐 앨리스를 만나게 되고 앨리스와 키스를 하자 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분노 바이러스 특성으로 인해 돈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 되고 마는데..


3. 평가

어떻게 보면 가족을 지킬려고 했지만 그녀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영화 <28주 후>2007년 개봉한 영국의 공포 스릴러 영화로, 2002년 개봉한 영화 <28일 후>의 후속작입니다. 전작에서 28일 만에 영국 전역이 좀비로 뒤덮인 상황을 그렸던 것과 달리, 후속작에서는 28주가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좀비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되고 새로운 사회가(대피 구역) 형성된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자(좀비)를 소재로 한 공포 영화이지만, 단순한 공포를 넘어 인간의 생존 본능과 사회의 재건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그려내고 있습니다. 페이크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돈은 생존을 위해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위험한 은신 생활을 시작하지만 결국 살아 남으려는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아내와 일행들을 모두 버리고 혼자 살아남는 모습과 그렇게 버린 아내가 살아 돌아오자 다시 한번 이기심 때문에 감염자일지도 모른다는 위험조차 무시한 채 아내를 만나 다시 한번 끔찍한 사태를 초래합니다.

 

또한, 이들의 자녀인 태미의 동생을 보호하겠다는 이기심으로 인해 유럽 전역을 분노 바이러스로 초토화 시키게 되는 끔찍한 결과를 다시 한번 초래하게 됩니다.

호크아이 슨배임으로 유명한 제레미 레너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

 

영화 <28주 후>는 다시 한번 스피디한 감염자들을 내새운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습니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인 극초반부터 감염자들이 등장하여 굉장한 임팩트를 선사하였고 돈이 초원 언덕을 넘어 달려오는 감염자들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장면은 아주 유명합니다. 이때 전작인 <28일 후>에서도 나왔던 영화 ost, John Murphy<In The House, In A Heartbeat>가 깔리는데, 추격 당하는 돈의 상황에 딱 알맞으며 긴장감의 끈을 놓치 않습니다.

 

영화 <28주 후>는 좀비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전작 <28일 후>와의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작에서 28일 동안 좀비와의 사투를 벌였다면 후속작에서는 28주가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좀비 사태가 인간에게 끼친 영향을 더욱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28주 후>는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입니다.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좀비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주제 의식까지, 이 영화는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공포와 스릴을 선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초반 오프닝 시퀀스는 이 영화의 얼마 없는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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