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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다시 한번 그리스 신화 속으로의 모험! 그러나 다소 허무한 결말이 아쉽다! -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Percy Jackson: Sea of Monsters, 2013)

by 소심한리뷰도사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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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 [영화리뷰] - 그리스 신화를 현대에 재해석한 청소년 판타지 영화 - 퍼시잭슨과 번개 도둑(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 2010)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입니다.

 

  • 제목: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Percy Jackson: Sea of Monsters, 2013)
  • 주연: 로건 러먼,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스탠리 투치 외
  • 감독: 마크 구겐하임
  • 상영 시간: 106분
  • 개봉년도: 2013년 9월 12일
  • 장르: 가족,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1. 영화 소개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퍼시 잭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신들과 인간 사이의 혼혈인 ‘데미갓’ 퍼시 잭슨의 신화적 모험을 전편인 '번개 도둑'에 이어서 진행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퍼시가 생명력이 넘치는 아티팩트인 '황금 양모'를 찾아 괴물들이 서식하는 바다, 즉 ‘괴물의 바다’로 여정을 시작합니다.

 

데미갓 동료인 아나베스와 조력자인 사티로스 그로버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퍼시 잭슨의 이복 형제 타이슨과  함께 깊은 바다 밑에서 태동하는 사악한 힘을 막아야 하는 퍼시는 새로운 능력과 자신의 운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2. 줄거리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수년 전 아나베스, 루크, 그로버, 그리고 탈리아 네 명은 반신 캠프인 하프 블러드로 귀환하던 중 사이클롭스의 습격을 당하게 됩니다. 위기의 순간, 탈리아가 자신을 희생하여 사이클롭스의 어그로를 끌지만 괴물의 공격에 죽어가게 됩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탈리아의 아버지 주신 제우스는 딸을 캠프를 방어하는 마법 나무로 변신시킨시킵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전작에서 변절한 번개 도둑이자 헤르메스의 아들인 루크를 쓰러뜨린 퍼시는 영웅으로서의 명성은 얻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업적 없이 라이벌인 클라리스에게 밀리는 2인자 신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타이슨이라는 사이클롭스가 나타나고 퍼시와 마찬가지로 포세이돈 신의 아들임이 밝혀집니다.

퍼시는 갑자기 나타난 자신의 이복형제를 대하기 어려워 합니다. 그 무렵 콜키스 황소가 나타나 캠프를 마구 헤집어 놓고, 그 사이 전작의 빌런인 루크가 나타나서 탈리아의 나무를 중독시켜 캠프의 방어 체계를 약화시킵니다.

 

퍼시는 신탁으로부터 포세이돈의 반신 자손이 저주받은 검으로 올림포스를 구하거나 혹은 멸망시킬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됩니다. 캠프의 선생님인 케이론은 예언의 주인공이 포세이돈의 반신 퍼시라고 주장합니다.

 

한편 아나베스와 그로버는 황금 양모가 나무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러나 황금 양모는 버뮤다 삼각지대로 알려진 '괴물의 바다'에서 키클롭스인 폴리페모스가 지키고 있습니니다. 하프 블러드 캠프 책임자인 술과 황홀경의 신 디오니소스는 클래리스에게 황금 양모를 구해오는 임무를 맡깁니다.

 

하지만 퍼시는 아나베스와 그로버를 데리고 직접 양모를 구하는 여정을 떠나고, 타이슨이 자기도 끼워달라며 뒤따릅니다. 아나베스가 그라이아이 자매가 운전하는 택시를 불러서 일행은 그걸 타고 괴물의 바다가 있는 플로리다로 출발합니다.

 

도중에 퍼시는 자매에게 예언에 대해 알려달라고 겁박하고 자매는 정확한 예언 대신 내용을 알 수 없는 숫자만 알려줍니다. 플로리다로 가던 도중 일행이 가진 드라크마가 부족해지자 자매는 가차없이 차를 정지 시켜 일행을 워싱턴 DC에서 하차하게 만듭니다. 설상가상으로 퍼시의 동료인 그로버가 루크의 변절자 무리에게 납치되어 버리는데..


3. 평가

이번에도 세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퍼시잭슨과 동료들

2013년에 개봉한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릭 라이오던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 시리즈 '퍼시 잭슨'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전작인 퍼시잭슨과 번개 도둑을 이어 다시 한번 그리스 신화와 현대를 접목시킨 판타지 세계에서 다양한 모험과 역경을 겪으며 전작에서 반신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으나 이번 편에서는 거품 낀 영웅 취급 받으며 조롱 받던 자신의 운명을 다시 한번 극복하여 진정한 반신 영웅이 된 주인공 퍼시 잭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연출과 스케일은 전작보다 훨씬 더 다이나믹하고 흥미로운 요소를 가득 담았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다루는 그리스 신화의 요소들이 신선하게 재해석되어 스크린에 표현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괴물의 바다를 지키는 카리브디스를 표현한 CGI 효과는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며 괴물과 신들을 실감 나게 만들어, 판타지 세계에 빠져들게 합니다.

 

전작에 이어서 로건 레먼이 연기한 퍼시 잭슨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퍼시 잭슨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퍼시 잭슨의 이복 형제로 나온 사이클롭스 타이슨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특색 있는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포세이돈의 아들이자 퍼시 잭슨의 이복 형제인 타이슨이 새로운 동료로 합류한다

 

영화의 음악은 전반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험과 긴장감, 그리고 감동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어서 관객을 영화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그러나 영화는 또 다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원작의 내용을 다소 단순화시키고 몇몇 중요한 부분을 생략한 점이 아쉽습니다. 원작 팬으로서는 이러한 점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영화 자체로서는 충분히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다소 단순화되었지만, 다이나믹한 연출과 훌륭한 연기, 그리고 잘 구성된 음악이 이를 상쇄합니다. 다만, 중요한 떡밥을 투척한 채 다소 허무한 결말로 끝이 나기도 했고 떡밥을 던져놓고 더 이상 실사 영화 후속작이 나오지 않은 듯한 모습이 아쉽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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