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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 입니다.
- 제목: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Jurassic World : Dominion, 2022)
- 주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블룸
- 감독: 콜린 트러보로
- 상영 시간: 146분
- 개봉년도: 2022년 6월 1일
- 장르: 액션, 어드벤처, SF, 스릴러, 드라마
1. 영화 소개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은 쥬라기 월드 시리지의 역대급 대망의 결말 작품입니다. 영화는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계를 상상하며 과거의 쥬라기 공원 시리즈와 현재의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연결합니다.
작 중 사람들은 공룡들이 인간의 세상으로 풀려나와 도시와 자연 환경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라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 합니다. 감독은 팬들에게 익숙한 구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새롭게 등장하는 공룡, 등장 인물들을 통해 놀랍고 긴장감 넘치는 모험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과학, 생명, 그리고 책임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공하며 30년 가까이 이어져온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2. 줄거리
영화는 베링 해에서 게잡이 어선이 모사사우루스에게 공격받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전편에서 발생한 사건 이후 공룡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이로 인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그와중에 초거대 생명공학 회사이자 과거 인젠사의 라이벌 격인 회사인 바이오신이 공룡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뉴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편에서 공룡들의 보호를 위해 함께 했던 클레어 디어링과 지아 로드리게즈는 불법 공룡 농장에 잠입하여 나수토케라톱스 새끼를 구출합니다.
하지만 구조 도중에 농장주와 일꾼들에게 쫓기는 위기를 겪게되지만, 클레어가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공룡의 도움으로 극복합니다. 다만, 나중에 클레어의 동료였던 지아와 프랭클린은 이런 위험한 활동에 대한 한계와 불만을 표현하며 프랭클린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공룡 밀렵꾼을 잡을 수 있는 새 일자리를 얻었다고 언급합니다. 지아와 프랭클린의 이러한 의견에 클레어는 착잡한 표정을 짓습니다.
오웬 그래디는 파라사우롤로푸스 공룡 무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오웬은 무리에서 분리된 공룡 하나를 잡아 다시 무리로 데려갑니다. 메이지는 이제 14세의 청소년이 되어 전편보다 더 성숙해졌습니다. 그녀는 복제인간으로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오웬과 클레어가 그녀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바이오신 측의 인물인 레인 델라코트가 벨로시랩터 블루의 새끼인 ‘베타’와 메이지가 함께 납치당하게 됩니다.
한편, 미국 남서부에서는 거대한 메뚜기가 떼를 이루어 농장을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쥬라기 공원 1편과 3편에 등장했던 히로인 엘리 새틀러 박사는 이를 조사하다가 바이오신 회사에서 만든 종자들만 메뚜기가 약탈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어 메뚜기 표본의 검증을 위해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주인공 앨런 그랜트를 찾아가고 이탈리아에 있는 바이오신 보호 구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안 말콤의 초대를 받아 앨리와 앨런은 바이오신 보호 구역으로 가서 이를 몰래 조사하기로 합니다.
바이오신의 사장인 도지슨은 메뚜기 프로젝트를 계속하려고 하지만, 시리즈의 최대 흑막이면서 바이오신에서 일하고 있는 헨리 우 박사는 메뚜기가 예상보다 너무 강해지자 프로젝트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중단을 주장합니다.
오웬과 클레어는 몰타의 수도 발레타에서 공룡 암시장을 탐색하게 됩니다. 클레어의 동료인 프랭클린과 쥬라기 월드 1편에서 오웬과 함께 일했었던 배리의 도움을 받아 DGSE(프랑스의 대외안보부)가 진행하는 기습 작전에 참여합니다. 작전은 초기에는 순조로워 보이지만, 대형 육식 공룡들이 풀려나며 상황은 엉망이 됩니다. 또 암시장에서 메이지와 베타를 찾을 수 있을줄 알았으나 배송 물품은 아트로키랍토르라는 공룡 네 마리가 배송 물품으로 밝혀지고, 밀수업자들의 저항으로 대부분의 DGSE 요원이 사망하며 작전은 실패합니다.
배리는 오웬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남고, 클레어는 산토스와 혈투를 벌이며 메이지가 바이오신에게 넘어간 것을 알게 됩니다. 클레어와 오웬은 수송기 조종사인 케일라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고 이탈리아로 탈출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다수의 공룡이 풀려나, 몰타는 큰 혼란에 빠집니다.
메이지는 바이오신에 도착하여 우 박사를 만나고, 자신이 복제된 이유와 자신의 모체인 샬롯이 가졌던 유전 질환이 치료된 상태임을 알게 됩니다. 우 박사는 메이지와 베타의 DNA를 분석해 메뚜기 사태를 해결하려 했으나, 메이지는 탈출합니다.
이탈리아로 향하던 도중 익룡인 케찰코아틀루스의 공격을 받고 비행기가 추락하는 도중에 낙하산을 타고 탈출한 클레어는 공룡들이 살고있는 계곡에서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위협을 겨우 피해 살아남습니다. 오웬과 케일라는 추락한 비행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룡과 대면하게 되는데..
3. 평가
2022년 6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쥬라기 공원 1편 이후 29년 만의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자,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3부작의 완결편으로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공룡들이 지구로 퍼져나가게 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공룡들은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갈등과 충돌이 발생합니다. 영화는 이러한 갈등을 중심으로, 인간과 공룡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공룡들의 등장으로 인한 화려한 볼거리입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공룡을 소재로 한 SF 액션 영화로서, 공룡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역동적인 액션은 항상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역시 이러한 화려한 볼거리를 이어가며 영화는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룡과의 사투를 통해, 압도적인 스펙터클을 선사합니다.
또한, 영화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29년 역사를 잇는 작품으로서,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영화는 전편의 주인공들과 새로운 주인공들이 함께 공룡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시리즈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물론, 영화는 전작들에 비해 다소 진부한 전개와 설정을 지적받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쥬라기 월드는 ‘공룡’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공룡이 아닌 유전자 조작 메뚜기에 중점을 둔 스토리와 뭔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만한 멋진 엔딩의 부재를 통해 그저 그런 작품이 탄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이 영화가 똥망작이나 졸작까지는 아니더라도 30년 가까이 묵은 거대 프랜차이즈의 최종장으로는 확실히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개연성과 설정등으로 망쳐버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주인공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시청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메뚜기가 생각보다 리얼하게 묘사되어 곤충 혐오가 덜하다면 킬링 타임 용으로 영화 시청을 추천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