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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전작에 대한 경의와 올드 팬들의 향수를 제대로 잡은 새로운 공룡 영화 -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2015)

by 소심한리뷰도사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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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2015년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입니다.

 

  • 제목: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2015)
  • 주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외
  • 감독: 콜린 트러보로
  • 상영 시간: 125분
  • 개봉년도: 2015년 6월 11일
  • 장르: 액션, SF, 어드벤처

1. 영화 소개

2015년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은 영화 <쥬라기 월드>는 전설적인 프랜차이즈 쥬라기 공원 시리즈 이후 무려 14년만에 화려한 컴백작품으로 기존 시리즈의 올드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다시 한번 이슬라 누블라 섬에 발을 들여 기존 쥬라기 파크에서 더 화려하고 더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쥬라기 월드로 변모함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전 쥬라기 공원 시절보다 방대한 스케일의 공룡 전시회와 짜릿한 어트랙션으로 가득 차있어 많은 사람들이 누블라 섬으로 모여들게 됩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경영진은 현존하는 DNA 기술을 활용하여 완전히 새롭고 더 무서운 공룡인 '인도미누스 렉스'를 창조하게 되고 섬 전체는 곧 대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2. 줄거리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사건으로부터 22년이 흐른 뒤 초거대기업인 마스라니 사()가 쥬라기공원을 설립했었던 인젠사를 인수하고 인젠사의 회장이었던 존 해먼드의 이상과 그의 공원 계승해 이슬라 누블라 섬에 쥬라기 월드라는 새로운 테마파크를 개설하게 됩니다.

 

새로운 쥬라기 월드의 운영 관리자인 클레어 디어링의 조카인 잭과 그레이 형제는 쥬라기 월드로 알려진 새로운 테마파크가 열리는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출발합니다.

 

한편, 해군에서 복무한 이력이 있는 랩터 훈련사 오웬은 블루, 에코, 델타, 찰리라는 이름의 벨로시랩터 4마리를 훈련시키고 그들의 지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이들의 능력을 직접 본 인젠사의 보안부장인 빅 호스킨스는 공룡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레어와 공원 소유주인 사이먼 마스라니는 1편 쥬라기 공원에서도 등장했었던 유전학자 헨리 우 박사가 만든 유전자 변형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의 사육장을 조사합니다. 사이먼은 보다 안전한 공원 관람을 위해 유능한 랩터 훈련사 오웬을 초청합니다.

 

클레어에게 오웬은 인도미누스 렉스는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하고,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다 벽에 새겨진 발톱 자국으로 인해 인도미누스 렉스가 갑자기 탈출한 것처럼 보여 클레어는 급히 상황실로 향하고, 오웬과 두 명의 공원 직원이 사육장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는 인도미누스 렉스가 만든 함정으로 인도미누스는 사육장을 탈출한 것이 아닌 사육장 안에 그대로 있었으며 주변 환경에 동화하여 위장할 수 있고 체온을 조절할 수 있어 공원 열 감지 카메라와 육안을 통해 확인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카모플라쥬 기능을 통해 은신하고 있던 인도미누스 렉스는 오웬을 포함한 사육장 안에 들어온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다행히, 오웬은 살아남았지만 인도미누스 렉스가 외부로 탈출하고 인도미누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다른 두 직원을 잡아먹게 됩니다. 막대한 자본이 들어간 새로운 공룡인 인도미누스 렉스가 탈출하자 사이먼 마스라니는 자신의 회사의 투자자를 보호 및 공원 관람객을 보호하기 위해 치명적 무기로 공룡을 제압하는 특수 부대를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보내는데..


3. 평가

이번 작품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수장룡 모사사우르스

2015년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1993년에 첫 영화가 개봉한 이후 22년 만에 돌아온 이 작품은 원작의 후속작을 기다리던 시리즈의 팬들에게 큰 기대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처음 '쥬라기 공원'이 세상에 나왔을 때, 그 혁신적인 특수 효과와 사실적으로 재현된 공룡들은 전 세계 관객들을 놀라게 했었는데 그런 점에서 <쥬라기 월드>는 더욱 높은 기대치를 맞이하게 됐고, 다행히도 이 작품은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팬들을 만족시켰습니다.

 

<쥬라기 월드>의 스토리는 거대 기업 마스라니 사가 인젠사의 쥬라기 공원을 인수하여 새롭게 문을 연 '쥬라기 월드' 테마파크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전작인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는 공원이 개장하기도 전에 공룡들의 탈출로 인한 위협을 다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공원이 실제로 개장된 후 수많은 관람객을 유치한 이후에 인간의 욕망과 과학 기술의 교차점에서 나오는 새로운 위협이 나타나고 이는 고도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창조된 새로운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의 등장과 그로 인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그동안의 기술 발전과 VFX의 진보를 통해 더욱 사실적이고 화려해진 공룡들의 모습이다. 특히 인도미누스 렉스는 그 기존에 알려진 어떠한 공룡과도 다른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충격과 두려움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특수 효과나 액션 시퀀스 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다시 한번 선배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인간의 과학 기술에 대한 욕망, 자연 법칙을 무시한 인간의 오만 그리고 그로 인해 초래되는 재앙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이자 새로운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인 오웬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의 연기도 빛났습니다. 그의 캐릭터는 공룡들과의(특히 랩터) 독특한 유대 관계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룡이 단순한 야수가 아님을, 그리고 인간의 행동이 얼마나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쥬라기 월드>에는 몇몇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스토리가 단순한 편이고, 액션과 스릴은 뛰어나지만 그 사이의 간격이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캐릭터가 좀 빈약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변명할 수 있는 것이, 영화 전체의 초점이 인간이 아니라 공룡들에게 맞춰져있고, 작중 활약상도 공룡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룡에게 당하기만 한 전작과 달리 공룡을 컨트롤 하는 공형욱(공룡+강형욱), 주인공 오웬 그래디


<쥬라기 월드>는 현대의 고도화된 영화 기술과 전통적인 명작에 대한 경의와 향수를 자극시켜 기존 팬들의 마음또한 사로잡는 점을 잘 조화롭게 이루는 작품입니다.

 

공룡 팬이든 아니든, 이 영화는 모든 관객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다가오는 시리즈의 기대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웰컴 투 더 쥬라기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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