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영화 <더티 댄싱>으로 유명한 에밀 아돌리노 감독,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코미디 음악 영화 <시스터 액트> 입니다.
- 제목: 시스터 액트(Sister Act, 1992)
- 주연: 우피 골드버그, 매기 스미스, 하비 카이텔 외
- 감독: 에밀 아돌리노
- 상영 시간: 100분
- 개봉년도: 1993년 5월 1일(국내)
- 장르: 가족, 코미디, 음악, 범죄
1. 영화 소개
1992년에 개봉한 영화 <시스터 액트>는 우피 골드버그가 주연을 맡아 배우 특유의 코미디 스타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영화입니다. 영화는 주연 배우만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캐릭터, 그리고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훌륭한 음악, 풍부한 웃음이 결합된 창작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연 우피 골드버그는 삼류 재즈 밤무대 가수인 '들로리스'역을 맡아 삶의 위기에 처한 여성이 수녀원에 은신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삶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음악을 통한 해결과 변화의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30년전에 개봉한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2. 줄거리
네바다 주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인 '리노'의 삼류 밤무대 재즈 가수인 들로리스는 내연남이자 마피아 두목 빈스의 살인 행각을 우연히 목격하게 됩니다. 목격자인 들로리스를 죽이려는 빈스와 그 일당으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친 들로리스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게 됩니다.
빈스 체포를 위한 증거 확보와 원활한 수사 진행을 위해 경찰은 들로리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성 캐더린 수녀원에 거액의 기부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수녀로 위장해 피신시킵니다.
들로리스가 아닌 클라렌스 수녀가 되버린 그녀는 갑갑한 수녀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행을 벌이며 원장 수녀와 마찰을 일으키게 되고 수녀원 밖으로 나가버린 초대형 사고를 치게 되어 성가대에서 얌전히 노래만 할 것을 명령 받습니다.
그런데 들로리스는 성가대 지휘자를 맡게 되면서 본인의 음악 재능을 십분 발휘해 기존에 엉망진창이었던 성가대를 뮤지컬화 하는 '시스터 액트'(수녀 공연)을 구성하기에 이릅니다.
들로리스의 지휘로 변신한 시스터 액트는 신나는 춤과 함께 성가를 부르는 파격적인 공연으로 죽어가던 성당에 많은 신자를 끌어모으게 되고, 얼떨결에 수녀원의 문을 열어버리면서 지역 사회에 봉사활동 또한 시작하게 됩니다.
들로리스가 의도치않게 수녀원 부흥에 바람잡이가 되었지만 기회를 얻은 수녀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지역사회에서 상당히 빠른 시간안에 수녀원이 핵심 공동체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스터액트 유명세로 인해 들로리스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경찰은 들로리스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하지만, 들로리스는 결국 신분이 들통나게 되는데..
3. 평가
외부인이 유머러스함과 열정을 내세워 부흥하지 못했던 단체를 흥행시킨다는 단순한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우피 골드버그의 코미디 연기로 영화를 시종일관 밝고 즐겁게 만들며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영화는 기존 종교 음악(성가)들을 재해석하여 더 활기찬 곡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이로 인해 관객들을 더욱 더 열광시키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I Will Follow Him>의 경우 원곡은 기독교와 전혀 관련이 없는데, 가사에 등장하는 'him'이 가리키는 주체를 하느님으로 여기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연기와 음악들로 인해 영화는 지루할 틈이 없으며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그려지는 클리셰도 과감하게 비틀어 신선한다는 평가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시스터 액트>는 코미디와 음악이 잘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 어떤 나이대의 관객이라도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로 인해서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우피 골드버그의 뛰어난 연기와 영화 속 다채로운 캐릭터들, 그리고 감동적인 음악들은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시스터 액트>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가진 영활,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우피 골드버그의 열정적인 연기와 연기에 못지 않는 음악을 통해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배우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이 영화를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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