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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DCEU 특집 9.] 화려한 시대를 품은 불완전한 영웅 서사 -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2020)

by 소심한리뷰도사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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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1984>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원더우먼 1984> 입니다.

 

  • 제목: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2020)
  • 주연: 갤 가돗, 크리스틴 위그, 크리스 파인, 페드로 파스칼 외
  • 감독: 패티 젠킨스
  • 상영 시간: 151분
  • 개봉일: 2020년 12월 23일
  • 장르: 슈퍼히어로, 액션

1. 영화 소개

이번 작품에서도 등장한 스티브 트레버의 1980년대 문명 적응기는 소소한 재미를 준다

 

현재가 아닌 과거 1984년, 원더우먼은 다시 한 번 인류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원더우먼 1984>는 2017년의 대히트작 <원더우먼>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감독 패티 젠킨스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의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화려한 시각적 스타일과 사운드트랙을 배경으로, 원더우먼이 신비로운 고대 유물인 '위시 스톤'을 둘러싼 대규모 위기를 해결하려는 여정을 그립니다.

 

이 유물은 소유자에게 어떤 소원이든 한 번에 하나씩 이루어 주는 능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원더우먼은 사랑과 정의, 그리고 개인의 욕망 사이에서 깊은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2. 줄거리

이번 작품의 메인 빌런 중 하나인 맥스웰, 배우는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수박(?)으로 유명한 페드로 파스칼

 

1984년, 원더우먼인 다이아나 프린스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일상 속에서 자신의 힘을 사용해 일상적인 범죄와 싸우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쇼핑몰의 보석상에서 범죄가 발생하고, 원더우먼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섭니다.

 

강도들은 보석상에서 숨겨진 골동품을 훔쳐 달아나려 하지만, 원더우먼은 그들을 막아 서며 한 아이를 구하는 활약을 펼칩니다.

 

이후 다이아나는 FBI의 이전에 자신이 활약했던 쇼핑몰 보석상이 골동품을 밀매하는 곳으로 확인되어 FBI의 요청으로 회수품 감정 요청을 받게 되고 직장 동료인 바바라와 함께 간절히 바란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알려진 고대 유물 '위시 스톤'과 조우하게 됩니다.

 

다이아나는 과거의 사랑이었던 스티브 트레버의 기억을 되살리며, 스티브가 다시 살아 돌아오기를 소망하며 한 노숙자와 시비가 붙은 바바라를 다이아나가 괴력으로 구해준 뒤 바바라 또한 위시 스톤을 통해 다이아나 처럼 되길 원한다고 소원을 빌게 됩니다.

 

다이아나와 바바라의 소원이 이루어지면서, 스티브 트레버가 현대에 부활하게 되고 바바라 또한 다이아나에 버금가는 엄청난 괴력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위시 스톤의 힘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야심에 가득한 비즈니스맨 맥스웰은 이 돌을 이용해 자신만의 권력을 확장하려 하고, 전세계적인 혼란과 위기를 야기하게 되는데..


3. 평가

전작에서 왠만한 강적이 아니면 착용하지 않는다는 골든 이글 아머가 나왔으나 기대 이하의 액션 시퀀스를 보여줬다

 

<원더우먼 1984>는 1980년대의 화려한 색채와 사회적 배경을 무대로 하여, 원더우먼의 새로운 모험을 펼칩니다. 영화는 아마존 전사들의 경기라는 훌륭하고 짜임새 있는 오프닝 시퀀스로 시작하여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원더우먼이 전사로서의 기원과 그녀의 내면적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가장 큰 비판 중 하나는 액션 장면의 부족입니다. <원더우먼 1984>의 러닝 타임은 2시간 30분인데 영화 상영 시간 전반에 걸쳐 인상적인 액션 시퀀스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은, 특히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다가옵니다.

 

작 중 투명 비행기 시퀀스와 원더우먼의 비행 장면 등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액션은 예상보다 밋밋하고 상황에 따라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의 메인 빌런인 치타와의 최종 대결은 기대를 크게 밑돕니다.

 

액션을 뒷받침해줄 특수 효과 역시 불안정하며, 간혹 저퀄리티로 느껴지는 순간들이 몰입을 방해합니다.

 

원더우먼 역을 맡은 배우 갤 가돗은 원더우먼의 단단하고도 인간적인 면모를 잘 표현하기도 했으나 연기력 자체에 대한 혹평도 존재합니다.

 

일부 장면에서 갤 가돗의 표현이 다소 어색하고, 감정 전달이 부족했습니다. 이는 대사 전달력이 중요한 장면에서 두드러지며, 연기 경험이 풍부한 다른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명확해집니다.

 

 

영화의 각본 역시 일관성이 떨어지며, 여러 플롯 라인이 불필요하게 얽혀있어 복잡함을 가중시킵니다. 원더우먼의 철학적 배경과 연결되려는 시도는 있지만, 종종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며 긴장감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골든 이글 아머와 같은 원작에서 중요한 요소들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시각적인 요소로만 활용되어 팬들에게 실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원더우먼 1984>는 뛰어난 시각적 스타일과 원더우먼이 전작에서 보여줬던 서사와 액션들로 인해 초반 흥미를 유발했지만 액션과 특수 효과의 부족, 그리고 약한 시나리오와 주연 배우의 미흡한 연기력등으로 인해 완벽한 슈퍼히어로 영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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