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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DCEU 특집 10.] 안티히어로들의 유쾌한 활극과 무질서의 미학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2021)

by 소심한리뷰도사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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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입니다.

 

  • 제목: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2021)
  • 주연: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조엘 킨나만 외
  • 감독: 제임스 건
  • 상영 시간: 132분
  • 개봉일: 2021년 8월 4일
  • 장르: 안티히어로, 액션, 피카레스크

1. 영화 소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주인공인 할리 퀸

 

2021년에 개봉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명작 시리즈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실사화 시리즈 감독인 제임스 건 감독이 DC 확장 유니버스로 넘어와 그의 독창적인 비전 아래 재탄생한 DC 코믹스 기반의 액션 영화입니다.

 

이전 작품의 소프트 리부트 겸 속편으로, 더욱 화려하고 과감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로 무장하였으며, 전통적인 슈퍼히어로 영화의 틀을 깨는 신선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각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과 배경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그들의 약점과 인간미를 드러내 관객과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합니다. 영화는 액션 장면의 대규모화 및 연출의 창의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각 캐릭터의 능력과 개성이 돋보이는 전투 시퀀스를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2. 줄거리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새로운 캐릭터들이다. 왼쪽부터 폴카도트맨, 피스메이커, 블러드 스포트, 랫캐처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교도소에서 생활하던 전직 용병 블러드스포트가 중심 인물입니다.

 

그는 과거 슈퍼맨을 크립토나이트 총알로 부상시킨 전력이 있는 데다, 자신의 딸을 약점으로 이용당하면서 아만다 월러의 제안에 어쩔 수 없이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월러는 블러드스포트를 포함해 피스메이커, 랫캐처 II, 킹 샤크, 폴카도트맨 등 다양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모아 팀을 구성합니다.

 

이들은 남태평양의 코르토 말티즈 섬에서 발생한 쿠데타와 연관된 비밀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목표는 '프로젝트 스타피쉬'로 알려진 정체불명의 외계 생물체를 보관하고 있는 요툰하임 연구 시설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작전 도중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며, 팀원들 사이에서는 서로의 능력과 성격 때문에 여러 갈등과 유머가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할리 퀸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결국 팀에 재합류합니다.

 

팀은 코르토 말티즈의 새로운 지도자와 대립하며, 최종적으로 거대한 외계 생물체와의 대결을 펼칩니다.


3. 평가

프로레슬러인 존 시나가 연기한 '피스메이커'는 이 영화 이후 유명세를 타 피스메이커를 주인공으로 한 단독 드라마가 제작됐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실사화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전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와는 다른 접근을 시도한 영화입니다.

 

제임스 건의 전매특허인 통쾌한 유머와 강렬한 액션,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는 이 영화를 단순한 액션 영화의 틀을 넘어서게 만듭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기존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심도 깊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복잡한 도덕적 질문을 던지는 서사를 구축하였습니다.

 

영화는 블러드스포트(이드리스 엘바), 할리 퀸(마고 로비), 피스메이커(존 시나)와 같은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드리스 엘바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복잡한 내면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마고 로비는 이미 검증된 할리 퀸 역을 통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그녀의 무모하면서도 매력적인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존 시나의 피스메이커는 어처구니없는 행동과 진지함 그리고 섬뜩할 정도의 광기가 혼합된 복잡한 캐릭터로, 유머러스함과 강렬한 존재감을 동시에 발산합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비틀린 영웅들인 안티히어로와 빌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전통적인 '선과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맞닥뜨리는 도덕적 딜레마와 자기 희생의 테마는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를 통해 잘 드러나며, 이는 각 캐릭터의 성장과 결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이들의 미션은 단순한 악당 소탕을 넘어서 정치적 음모와 국제 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있어, 영화에 깊이를 더합니다.

 

제임스 건 감독의 특색이 묻어나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연출로 눈길을 끕니다.

 

특히, 다양한 캐릭터의 능력을 활용한 전투 장면은 시각적으로 매우 흥미롭고, 그래픽과 특수 효과는 이러한 장면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그러나 일부 장면에서는 과도한 액션과 폭력의 묘사가 영화의 주제나 감정선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어,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건의 연출은 이러한 액션을 통해 각 캐릭터의 내면과 변화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합니다.


전반적으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제임스 건 특유의 스타일과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슈퍼히어로 영화의 전형적인 틀을 깨는 신선한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액션과 유머가 잘 조화된 엔터테인먼트로서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비범한 능력이 잘 드러납니다.

 

하지만 깊이 있는 서사 구조를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영화는 액션 영화 팬들에게는 확실히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지만, 더 넓은 관객층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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