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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춘의 전설은 이어진다 - 엽문 2 : 종사전기(IP MAN 2, 2010)

by 소심한리뷰도사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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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문 2: 종사전기>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엽문 2: 종사전기> 입니다.

 

  • 제목: 엽문 2 : 종사전기(IP MAN 2, 2010)
  • 주연: 견자단, 홍금보, 두우항, 슝다이린 외
  • 감독: 엽위신
  • 상영 시간: 108분
  • 개봉일: 2010년 6월 16일
  • 장르: 액션, 드라마

1. 영화 소개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엽문 역을 맡은 견자단, 전작보다 더 화려하고 정교한 영춘권의 매력을 보여준다

 

<엽문 2 : 종사전기>는 2010년에 개봉한 영화로, 전설적인 무술가이자 이소룡의 스승인 영춘권의 고수 엽문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두 번째 작품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엽문(견자단 분)이 1편에서 발생했던 사건으로 인해 1950년 홍콩으로 이주한 후, 그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자신의 무술 철학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영화는 195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엽문이 새로운 도장에서 무술을 가르치며 겪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현지 무술계의 기득권 세력과 갈등을 겪으며, 자신의 무술인 영춘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엽문: 종사전기>는 화려한 무술 액션과 나름(?) 감동적인 스토리를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무술의 철학과 엽문의 인생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2. 줄거리

엽문 2 : 종사전기의 가장 멋진 시퀀스라고 할 수 있는 원탁 위에서 펼쳐지는 대련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전작에서 발생했던 일로 인하여 일본군의 원한을 사게 된  엽문은 생활고에 찌들리다가 1950년 초반 지인들의 도움으로 홍콩으로 피난을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러나 홍콩에 도착해서도 엽문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아내인 장영성은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입니다.

 

그는 친구인 양근의 도움으로 빈 건물 옥상에서 영춘권 교습을 시작하지만, 아무도 그에게 영춘권을 배우러 오지 ㅇ낳습니다.

 

그러던 중 황량이라는 젊은이가 찾아와 대련을 청하고 엽문에게 패배한 후 친구들과 함께 엽문의 제자가 됩니다. 제자들이 늘어나자, 홍콩 무림 동맹은 엽문의 무단 교육을 문제 삼고, 홍가권 고수 홍진남(홍금보)은 엽문에게 원탁 위에서 대련을 요구합니다.

 

엽문은 대련을 받아들여 여러 고수와 맞대결을 벌이고, 마지막에 홍진남과 겨룹니다. 대련 후, 엽문은 홍진남의 회비 요구를 거절해 갈등이 생기지만, 결국 홍진남은 엽문의 진정성과 실력을 인정하고 그를 돕기 시작합니다.

 

한편, 홍콩을 지배하고 있던 영국 군부는 복싱 챔피언 트위스터를 데려와 홍콩 무술가들의 기세를 꺾으려 하고 이에 홍진남이 대표로 트위스터와 일전을 벌이게 되는데..


3. 평가

영화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깜짝 인물의 등장은 가슴 한편을 뭉클하게 만든다

 

<엽문 2: 종사전기>는 전작 <엽문>의 성공을 이어받아 2010년에 개봉한 영화로, 견자단이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주인공 '엽문'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이 영화는 전설적인 영춘권의 고수이자 일대종사 '엽문'의 1950년대 초반 홍콩 이주 후의 이야기를 그리며, 화려한 액션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영화는 195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엽문이 새로운 도장에서 영춘권을 가르치며 겪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엽문은 현지 무술계의 기득권 세력과의 갈등을 겪고, 영국(서양) 권투 챔피언 트위스터와의 대결을 통해 동양 무술의 우수성을 증명하려는 이야기가 주요 플롯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술의 철학과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시대적 배경을 잘 녹여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견자단은 이번 작품에서도 뛰어난 연기와 무술 실력을 선보이며 엽문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그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강렬한 액션은 엽문의 인격과 무술 철학을 잘 담아내어, 관객들이 엽문의 내면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합니다. 홍금보와 대런 샬라비는 각각 엽문과 대립하는 홍콩 무림 세력의 수장인 홍가권의 고수 홍진남 역과 서양 권투 챔피언 트위스터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엽문 2 : 종사전기>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화려한 액션 시퀀스입니다. 각 장면은 정교하게 짜여져 있으며, 영춘권의 독특한 무술 동작을 전작보다 더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중반부 엽문이 도장 깨기를 하듯 원탁에서 홍콩 무림 세력의 고수들을 차례로 격파하는 장면과 영국 권투 챔피언 트위스터와 벌이는 대결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영춘권의 매력적인 모습과 동서양 무술의 대립과 융합을 멋지게 그려냈습니다.

 

연출을 맡은 엽위신 감독은 액션과 드라마의 균형을 잘 맞추며, 관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영화를 선사합니다.

 

영화의 음악은 감정의 흐름을 잘 반영하며, 특히 중요한 액션 장면에서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제작 면에서도 1950년대 홍콩의 분위기를 잘 재현하여, 시대적 배경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세트 디자인과 의상 또한 정교하게 만들어져,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총평하자면, <엽문 2: 종사전기>는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무술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며, 액션 장르 영화 이상의 깊이 있는 스토리와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견자단의 명연기와 화려한 액션 시퀀스, 그리고 엽위신 감독의 뛰어난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남깁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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