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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공룡의 세계 –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 1993)

by 소심한리뷰도사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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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 공원>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심한 리뷰 도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인 1993년 개봉작 <쥬라기 공원>입니다.

  • 제목 :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 1993)
  • 주연 : 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블룸 외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상영시간 : 127분
  • 개봉년도 : 1993년 7월 17일
  • 장르 : SF, 어드벤처, 액션, 재난, 호러

1. 영화 소개

영화 <쥬라기 공원>은 미국의 소설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 소설인 '쥬라기 공원'을 원작으로 제작된 스티븐 스필버그의 SF영화 입니다. 1993년 6월 10일에 개봉하여 제작비 6,300만 달러에 전 세계적으로 10억 2,900만 달러라는 어마무시한 수익을 거둬들이며 폭발적인 흥행을 시작했습니다.

 

개봉 당시 공룡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CG로 재현했다는 커다란 임팩트와 더불어 현재까지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 및 후속 시리즈인 쥬라기 월드 시리즈 모두를 합쳐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2. 줄거리

이때 놀라는 연기는 거의 인생 연기감이 아닌가 싶다.

고고학자 앨런 그랜트 박사와 고생물학자 엘리 새틀러 박사는 공룡에 대해 연구하던 중, 공룡의 DNA를 통해 복제에 성공한 공룡들을 모아 테마파크를 설립하겠다는 초거대기업 인젠사의 회장 해먼드를 만나게 됩니다.

 

해먼드를 따라 쥬라기 공원에 쵇받은 그랜트 박사와 그의 일행들은 정말로 공룡이 살아돌아온 듯한 광경에 넋을 잃으며 공룡들을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공원을 관람하던 도중 공룡의 탈출을 막고 있는 보안 시스템이 고장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고 공원 내에 있는 모든 공룡이 우리를 탈출하기 시작합니다.

 

탈출한 공룡들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인해 섬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그랜트 박사를 비롯한 살아남은 사람들은 공룡의 추가적인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데..


3. 평가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에서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인간 캐릭터가 아닌 바로 T-렉스(공룡)입니다. T-렉스의 첫 등장 장면은 어린 시절 악몽으로 다시 꿀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강한 비와 어두운 밤 속에서, 흔들리는 물 컵을 통해 T-렉스의 다가오는 발소리를 느끼게 되는 순간, 스필버그는 흥미로운 연출과 소리를 통해 완벽한 긴장감을 조성해냅니다. 이후 T-렉스가 차를 공격하는 장면은 쥬라기 공원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기억되며, 자연법칙을 무시한 인간들에게 공룡이 얼마나 위험한 생명체였는지 강렬하게 인식시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공룡들은 단순한 괴물로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영화 속에서도 설명했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공룡들은 모두 오리지널 100% 공룡의 유전자로 복원시킨 것이 아닌 양서류나 다른 현생 파충류의 유전자를 혼합한 키메라이긴 하지만 쥬라기 공원에서는 공룡들을 '진짜' 동물로 표현합니다.

 

그들은 먹고, 피하고, 사냥하고, 살아가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영화 내에서 공룡들의 일상적인 행동을 관찰하게 되는 장면들이 조금씩 나오는데, 이러한 장면들은 상상 속의 존재긴 하나 공룡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깊게 해주며, 공룡이라는 나아가 숨을 쉬며 살아가는 생명체에 대한 존중을 깨닫게 합니다.

 

간혹 이러한 영화는 영화에 등장하는 크리쳐 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간 세력 쪽의 등장인물 또한 매력적으로 그려야 영화가 재밌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할리우드이 명감독 답게 탁월한 캐릭터 구성을 통해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만듭니다. 과학자인 앨런 그랜트 박사를 위시한 전문가 인물, 인간의 탐욕과 생태계에 대한 무지를 대변하는 기업 회장 존 해먼드 그리고 이 영화의 발암캐(?)를 담당한 존 해먼드의 손자인 렉시 머피와 팀 머피 등 각 캐릭터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에게 감동과 공감, 그리고 고구마...를 주는 인물들입니다. 또한 이들 캐릭터를 통해 과학과 도덕, 그리고 생명에 대한 중요한 질문들을 제기합니다.

렉시와의 첫 만남..♥

스필버그 감독의 마스터피스인 '쥬라기 공원'은 여전히 그 충격적인 특수 효과와 대담한 시나리오, 인상적인 캐릭터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쥬라기 시대의 공룡을 재현해낸 이 영화는 우리에게 과학의 가능성과 함께, 그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일깨워줍니다.

 

사실 작중 등장하는 거의 모든 공룡들의 실제 출몰 시기는 쥬라기가 아닌 이후 시기인 백악기 입니다만..

백악기(Cretaceous Period)의 발음이 무척이나 어려울 뿐더러 입에 찰지게 감기는 편도 아닌지라

제작사  측에서 그냥 어감에 좋게 쥬라식 파크라고 제목을 지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습니다.

등장 공룡들이 엄밀히 따지면 100% 오리지널 공룡들이 아닌 유전자 합성 동물(?)이라 입맛대로 지어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결국 쥬라기 공원은 단지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공룡이라는 멋진 생명체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과학의 한계, 그리고 자연의 법칙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모든 이유로 쥬라기 공원은 지난 30년 동안 그 매력을 잃지 않은 채로 우리의 마음속에 계속해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공룡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티라노사우르스 '렉시', 그녀는 마지막 쥬라기월드 시리즈까지 개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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